【굿모닝베트남 | 경제·거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베트남의 2026년 GDP 성장률을 7.2%, 인플레이션율을 4%로 전망했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응우옌바훙은 4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경제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목표치인 1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ADB는 2025년 성장률 8%라는 높은 기저를 감안할 때 7.2%는 긍정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ADB의 전망은 브렌트유 현물 가격이 올해 배럴당 72달러, 내년에는 63달러까지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다. 현재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약 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세금 감면, 물가안정기금 활용, 유류가격 탄력 관리 등 임시 재정 조치를 통해 단기 인플레이션 압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성장을 뒷받침했다." — 응우옌바훙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ADB의 이번 유가 전망은 지난달 말 발표한 세 가지 시나리오보다도 낙관적이다. 당시 ADB는 2분기 유가가 배럴당 105~155달러를 유지하다가 분쟁 종식에 맞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차원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성장률이 2026~2027년 사이 0.6~2.3%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이는 각국의 정책 대응을 반영하지 않은 모델 기반 추정치임을 명시했다.

중기 성장 동력으로는 공공 부문 효율화, 민간 자본 유치, 경제 회복력 강화가 꼽혔다. ADB 전문가들은 제도 개혁 가속화, 행정 구조 개편, 공공 투자 최적화, 법적 체계 완비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원 다변화,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필수적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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