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브리핑] 7년 후: 한-베트남 FTA가 베트남을 변화시킨 4가지

  • 등록 2022.10.28 18: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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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VKFTA)이 올해 5월에 7회를 맞았다. 2015년 발효된 이래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무역 양상이 바뀌었다. 다음은 이 계약의 혜택을 받는 몇 가지 부문과 이 계약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는 사업체이다.

 

10월 초,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국 전기 회사인 LS전기는 박닌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여 생산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투자는 연간 4천5백만달러까지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에서 반도체 부품을 양산할 계획으로 베트남에 3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주요 투자는 적어도 2015년에 체결된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VKFTA)에 의해 부분적으로 추진되었다. 7년째를 맞은 지금, VKFTA는 특혜관세와 관료주의 축소를 통해 베트남에 있는 한국 투자자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 가전제품 제조업


베트남은 VKFTA에 따라 한국산 전자제품과 부품에 부과된 31개 관세을 없앴다. 이러한 관세가 철폐되었을 때, 휴대폰과 같은 전자 기기의 부품을 한국에서 수입하는 것이 더 저렴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 전자업체들은 투입비용 증가에 대한 걱정 없이 공급망 일부를 동남아 국가로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삼성은 수년 동안 베트남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천천히 발자국을 넓혀왔다. 2021년 코로나19 범유행에도 불구하고, 삼성 베트남은 여전히 2020년에 비해 15.8% 증가한 655억달러 상당의 전자 제품을 수출했다.

 

◆ 녹색 에너지

 

VKFTA는 또한 한국의 베트남 투자 요건을 완화하여 많은 부문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를 확대했다. 여기에는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의 녹색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베트남의 에너지 부문이 포함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그룹인 SK그룹의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베트남 에너지 기업인 나미솔라와 2억달러 규모의 태양광 합작법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대 250MWp의 옥상 태양광 발전을 생성할 예정이다.

SK그룹도 올해 7월 껀토에 수소발전소와 수소전원 공급망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 식품생산


한국과 베트남의 식품 산업은 모두 VKFTA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 이 협정에 따라 베트남과 한국 모두 이 협정이 발효된 직후 다수의 식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 그들은 향후 10년에서 15년 동안 대부분의 다른 식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새우와 바닷가재는 연간 1만5천톤의 할당량을 가지고 한국에 무관세로 들어오는 것을 즐긴다.

현재 국내 최대 식품·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CJ그룹은 무관세 새우 수입 쿼터가 늘어난 틈을 타 베트남에 새우 양식장을 개발해 한국에 수출할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CJ그룹은 베트남 식품산업에도 몇 가지 핵심 투자를 했다. 회사는 민닷식품 주식회사의 65%와 베트남의 주요 식품 생산업체인 까우쩨 수출품 가공 JSC의 47.33%를 매입했다.

 

◆ 자동차 제조업체 및 자동차

 

베트남은 VKFTA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부품과 3000cc 이상의 트럭 또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다.

이는 베트남에 있는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즉, 한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부품/구성요소을 수입한 다음 베트남에서 완성품을 보다 경쟁력 있게 조립 및 유통할 수 있다.

가처분 소득 증가로 인해 베트남에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대한 투자는 매우 유리할 수 있다.

한국의 유명한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가장 먼저 투자했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꽁그룹과 합작해 베트남에서 현대차를 조립·유통하는 자회사인 현대탄꽁합작주식회사를 선보였다. 2018년까지 현대탄꽁은 이미 닌빈에 연간 6만대 규모의 대규모 조립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 공장의 건설은 올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두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베트남 – 지속적인 무역 관계

 

올해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외교 관계 수립 30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은 2030년까지 1500억달러의 양국 교역을 목표로 무역과 정치를 포함한 여러 측면에서 오랫동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믿어왔다.

한국은 2022년 9월까지 9400개의 프로젝트에 805억달러를 투자하여 현재 베트남 FDI 유입의 가장 큰 투자자이다.

-베트남브리핑

이정국 기자 esbaek51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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