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2022: 쇼피, 올해 11개월 91조동 매출로 선두, 연말 틱톡샵 상승

  • 등록 2022.12.28 1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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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샵은 11월에만 쇼피, 라자다, 티키, 센도 등 2022년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티키보다 매출이 높았다.


최근 전자상거래 데이터 플랫폼인 메트릭(Metric)이 2022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개요 보고서를 발간했다.

 

메트릭스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서는 소비자 행동 변화로 인해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전자상거래가 강하게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2022년 산업통상부 통계를 통해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체 인구 9930만명 중 인터넷 이용자 7450만명(74.8%) 중 최대 5570만명이 온라인 쇼핑에 참여하고 있다.

▶ 총 745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 중 5570만 명이 온라인 쇼핑에 참여한다. (출처: 메트릭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0~2021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동남아시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약 39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800만명 이상의 신규 온라인 소비자가 진입했으며, 이 중 55%가 비도시 지역 출신이다.

▶ 2015-2025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단위:10억달러)

 

2020년 베트남에서 온라인 쇼핑을 위한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240달러로 2016년 대비 42% 가까이 증가했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의 숫자


메트릭스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베트남의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 라자다, 티키, 센도의 총 매출은 135조동에 달했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이들 4개 전자상거래 층에 주문을 한 판매자는 모두 56만6000개에 달한다.

 

올해 11월까지 베트남의 대표적인 4개 전자상거래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배송된 제품의 총수는 13억개에 달했다. 2021년 9월, 10월, 11월 대비 2022년 9월, 10월, 11월의 총수입 증가율은 18.4%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쇼피는 베트남에서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베트남에서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체 매출의 거의 73%를 차지하며, 91조동에 해당한다.

 

한편, 라자다는 약 21%를 차지하는 약 26조5천억동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티키 전자상거래는 5조7천억동에 해당하는 수익으로 시장 점유율 5%를 차지했고 센도는 1조동에 가까운 수익으로 약 1%를 차지했다.

▶ 쇼피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다.

 

2021년 메트릭스의 통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매출은 주로 연말 쇼핑 시즌과 같은 시기에 집중된다. 다만 2022년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수익이 월별로 큰 차이가 없다.

 

베트남의 상위 4개 전자상거래 층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상위 5개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미용, 가정-생활, 여성 패션, 전화와 태블릿, 가전제품. 이중 뷰티산업은 2022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22조동에 육박하는 최대 수익을 달성하여 전자상거래 시장 전체 수익의 16.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4개의 전자상거래 층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카테고리는 가정-생활, 미용, 여성 패션, 패션 액세서리 및 음식이다.

 

1만동~5만동의 저가 부문이 전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제품이 판매되며 전체 제품 판매의 37%를 차지한다. 한편, 10만동- 20만동과 20만동-50만동의 두 가지 가격 부문의 제품은 전자상거래에서 전체 매출의 42.6%를 차지해 판매자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틱톡샵-시장의 신흥 기업


2022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쟁쟁한 이름 중 틱톡샵을 빼놓을 수 없다. 메트릭은 또한 2022년이 틱톡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된 온라인 쇼핑 기능인 틱톡샵이 부상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트릭의 통계에 따르면 11월에만 틱톡샵의 매출이 1조6980억동에 달하며 1300만개의 제품이 판매되고 3만2천명의 판매자가 주문을 받았다.

▶ 11월 틱톡샵 매출이 티키를 앞질렀다.(단위:10억동)

 

이 같은 11월 매출 수준만으로도 틱톡샵이 티키(3960억동)를 뛰어넘었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순위에서 라자다(2조6030억동)와 쇼피(8조7610억동)에 뒤진다.

 

틱톡샵의 한 달 수익은 현재 같은 기간 라자다 매출의 80%, 티키 매출의 4배에 해당한다. 틱톡샵의 하루 평균 매출은 566억동, 상품 판매는 43만4천개로 상품당 평균 가치는 13만동다. 이것들은 다른 전자 상거래들이 구축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인상적인 숫자들이다.

가격이 10만동~20만동대인 제품부문은 한 달 새 6470억동으로 39%를 차지하며 틱톡샵에서 판매자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줬다.

▶ 탁톡샵에서 인기 있는 가격 부문

 

메트릭뿐만 아니라 리퓨타(Reputa) 평판 모니터링 및 청취 시스템의 최신 순위에 따르면 틱톡샵은 11월에 센도와 티키를 제치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라자다와 쇼피에 이어 3번째로 인기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등극했다. 

 

이 모든 요인들은 틱톡샵이 2022년 등장할 잠재력이 가장 큰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 중 하나라는 메트릭스의 시각을 강화한다.

이정국 기자 esbaek51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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