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베트남 대표팀, 공격과 수비 모두 더 강해졌다”

  • 등록 2026.03.25 16: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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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도호앙헨 합류 + 도안반하우·쩐딘쫑 복귀… 방글라데시전 앞두고 전력 강화 자신

[굿모닝베트남]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방글라데시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팀이 공격과 수비 모두 질적으로 강화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3월 25일 오전 하노이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도호앙헨, 도안반하우, 쩐딘쫑의 합류로 팀의 라인업이 더 좋아졌고,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브라질 출신 천연화 선수 도안호앙헨 (본명 Hendrio Araujo da Silva)이다. 1994년생 미드필더로 FC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이며, 2020년부터 베트남 V리그에서 활약해왔다. 2025년 10월 베트남 국적을 취득했으나 FIFA 규정상 5년 연속 거주 요건을 12월에 충족해 이번 소집부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호앙헨은 빈딘, 남딘을 거쳐 올 시즌 하노이 FC로 이적, 10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특히 과거 빈딘·남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응우옌쑤언손과 재회해 공격 옵션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김상식 감독은 “헨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준다. 손과 헨을 함께 투톱이나 중앙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여러 공격 아이디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대표팀 하비에르 카브레라 감독도 “베트남은 쑤언손이 있을 때 이미 강팀이었는데, 이제 호앙헨까지 합류하면 더 강해질 것”이라며 경계를 나타냈다.

 

한편, 오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좌측 풀백 도안반하우(마지막 소집 2023년 6월)와 센터백 쩐딘쫑(마지막 출전 2022년 9월)이 오랜만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V리그에서 두 선수의 경기력을 면밀히 관찰한 뒤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부상으로 고생한 두 선수를 격려했다.

 

주장 도두이만은 “헨은 베트남어를 잘하고 오랜 기간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반하우와 딘쫑의 복귀는 코칭스태프의 당연한 선택”이라며 환영했다.

 

 

베트남은 3월 26일(목) 오후 7시 하노이 항다이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181위 방글라데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3월 31일 닌빈성 티엔쯔엉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7 아시안컵 예선 F조 최종전을 벌인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실험하고, 말레이시아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최근 상승세가 이번 3월 A매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국내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GMVN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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