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최근 바오틴민쩌우(Bao Tin Minh Chau) 매장에 대한 경찰 출동이 목격되면서, 베트남 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기업의 소유 구조와 운영 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하노이 매장 경찰 출동…금 시장 긴장 고조
3월 25일, 하노이 주요 지역에 위치한 바오틴민쩌우 매장들이 경찰 단속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해당 매장은 하노이 하이바쯩 및 까우자이 지역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조치는 최근 급격한 금값 변동 속에서 이루어졌다. 실제로 금 가격은 1억 8,300만 동 → 1억 6,600만 VND 수준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 창업자와 가족 중심 ‘바오틴 생태계’
바오틴 브랜드의 출발점은 루엉티디엠(Luong Thi Diem) 여사다. 그녀는 1989년 하노이 반디엔 지역에서 노점상으로 시작해 금 거래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가족 중심으로 사업이 확대되며 현재는 바오틴민쩌우, 바오틴만하이, 바오틴탄반, 바오틴홍콴, 바오틴호앙롱 ‘바오틴계열’이 형성됐다.
이 중 핵심 기업은 부민쩌우 회장이 이끄는 바오틴민쩌우다. 그는 지분 약 97%를 보유하며 사실상 절대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법정대표는 팜란안이 맡고 있다.
◇ ‘고매출-저수익’ 구조…금 거래 중심 사업
바오틴민쩌우는 하노이 3개 직영점, 북부 지역 200개 이상 대리점 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주요 수익원은 금 거래(매매 차익)이다. 시장 순위는 PNJ(1위), DOJI(2위), SJC(3위)에 이어 국내 4위 수준이다. 하지만 재무 구조는 특징적이다. 매출은 수천억 동 규모. 순이익은 매우 낮거나 적자이다.
예를 들어 2019년 매출 5,310억 동, 순이익 12억 동 (극히 낮은 수익률) 이는 금 거래업 특유의 “박리다매 + 가격 변동 의존 구조”를 보여준다.
◇ 가족 계열사도 유사한 재무 구조
다른 가족 기업들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 바오틴만하이
→ 매출 1,000억 동 이상 / 지속적 적자 - 바오틴탄반
→ 매출 감소 / 미미한 이익
즉, 바오틴 그룹 전체가 “규모는 크지만 수익성은 낮은 구조”라는 특징을 공유한다.
◇ 반복되는 규제 위반과 리스크
베트남 중앙은행은 2025년 바오틴민쩌우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가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금 거래 보고 의무 위반, 시세 초과 가격 거래, 전자상거래 규정 미준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부재, 세금 회피성 회계 처리였으며벌금26억 4천만 동을 부과했다.
또한 관련 사안 일부는 공안부로 이관되어 추가 조사 대상이 됐다. 이어 국가 공정 위원회도 허위 정보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2억 동 과태료를 부과했다.
◇ 금 시장 영향력 큰 ‘민간 플레이어’
바오틴민쩌우는 북부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 브랜드 중 하나로 가격 및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체다. 현재 하노이에서는 금 구매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실제 판매 물량 제한, 예약 구매 증가 등 시장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정부, 금 시장 통제 강화
팜민찐 총리는 2025년 지침을 통해 금 시장 관리 강화, 사재기 및 가격 조작 단속, 정책 악용 엄벌을 지시했다.
바오틴민쩌우 사례는 가족 중심의 분산형 그룹 구조, 고매출 대비 낮은 수익성, 규제 미비 및 반복된 위반 리스크, 시장 영향력 대비 관리 체계 부족과 같은 베트남 금 시장의 구조적 특징을 보여준다.
향후 베트남은 금 시장을 제도권 금융 시스템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IFC 추진 및 금융시장 개혁과 맞물려 금 시장 + 자본시장 + 디지털 금융의 통합 관리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