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VNG, 잘로·잘로페이 매출 첫 공개…플랫폼 수익화 본격화

  • 등록 2026.04.01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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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로 1.7조·잘로페이 1.1조 동 매출 기록
게임 매출 64%…AI 클라우드도 고성장
적자 지속에도 손실 규모 크게 축소

[굿모닝베트남 | IT·스타트업 뉴스]  베트남 대표 IT 기업 VNG이 핵심 플랫폼인 잘로와 잘로페이의 매출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수익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VNG는 지난해 총 매출이 약 10조9,000억 동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연간 목표를 약 1,000억 동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잘로(Zalo), 매출 38% 증가…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Zalo는 지난해 1조7,180억 동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약 16%를 차지했다. 2012년 출시된 Zalo는 현재 약 7,960만 명의 월간 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VNG는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비지니스 모델 전환을 꼽았다. 저장 공간, 브랜드 페이지, 개인화 기능, 기업용 챗봇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제공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기본 메시지 및 통화 기능은 여전히 무료로 제공된다.

 

◇ 잘로페이(Zalopay), 10년 만에 첫 공개…1.5배 성장

 

전자결제 서비스 Zalopay도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1,110억 동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으며, 거래액과 사용자 수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게임 여전히 핵심…AI 클라우드 급성장

 

온라인 게임 사업은 여전히 VNG의 핵심 수익원이다. 게임 부문 매출은 6조9,400억 동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으며, 유료 사용자 비율 개선과 인기 게임 지속 흥행이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AI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은 7,740억 동의 매출을 기록하며 57% 이상 성장했다. 해당 사업은 VNG 클라우드와 통합된 GreenNode가 운영하고 있다.

 

VNG는 지난해 2,630억 VND의 연결 손실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며 재무 구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는 주주총회에서 설정한 손실 목표(5,610억 동)보다도 양호한 성과다.

 

레홍민 회장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이 늦어지는 현상에 대해 “기술 산업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과 사용자 확보가 우선이며, 수익은 그 다음 단계”라며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같은 전략을 따랐다”고 강조했다.

 

2004년 ‘비나게임(VinaGame)’으로 출발한 VNG는 게임 퍼블리싱을 기반으로 성장해 메시징, 전자결제, 광고, 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현재 약 45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1조3,500억 동을 넘어섰다. VNG 주식은 UPCoM 시장에서 티커 ‘VNZ’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주가는 약 32만3,000동 수준이다.

 

플랫폼 기반 수익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VNG가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MVN

이예훈 기자 pmhherolyh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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