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헬스·의료 뉴스] 최근 1990년대생을 중심으로 대장암 발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의료계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45세 이상에서 발생하던 대장암이 이제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으며,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다 뒤늦게 진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단순 소화불량으로 착각”…젊은 환자 잇단 말기 진단
115 인민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대장암 환자의 연령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환자들이 피로감, 무기력, 창백한 피부, 간헐적 복통 등을 단순한 스트레스나 소화 문제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35세 여성 환자는 가벼운 복통과 창백한 피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빈혈과 함께 우측 대장에서 출혈성 종양이 발견돼 충격을 받았다. 또 다른 31세 남성 환자 역시 극심한 피로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검사에서 직장 부위 종양이 발견돼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 “대장암은 조용히 진행”…초기 증상 인식 중요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쩐 킨 탄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을 극심한 통증이나 출혈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은밀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단순 피로로 넘기기 쉽다.
-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
- 창백한 피부 및 점막
- 간헐적이고 둔한 복통
- 배변 습관 변화(변비·설사 반복, 가늘어진 변)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조기 발견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식습관·생활 방식 변화가 주요 원인
의료진은 40세 미만 대장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생활 습관 변화를 지목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섬유질 부족 식단
- 패스트푸드, 붉은 고기, 가공식품 과다 섭취
- 채소·과일 섭취 부족
- 만성 변비
-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 흡연·음주 및 만성 스트레스
또한 가족력이나 장 질환 병력도 중요한 위험 요소로 꼽힌다.
◇ “조기 검진이 생존율 좌우”
빈단 병원의 외과 전문의 응우옌 푸 후 박사는 “대장은 소화관의 마지막 단계로, 이곳에 발생하는 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크게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권고한다.
- 과일·채소·통곡물 섭취 확대
- 지방 및 가공식품 섭취 감소
- 규칙적인 운동
- 음주·흡연 제한
또한 45세 이상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즉시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이 더 이상 드문 질환이 아닌 만큼, “가벼운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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