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 잦은 야근과 불면, 무릎 위에 올려두는 노트북 사용 습관이 남성의 2차 불임(Secondary Infertility)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미 자녀를 둔 남성이라도 생활습관과 건강 변화에 따라 생식능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경고다. 짜안주이(Trà Anh Duy) 박사(의학박사·남성건강센터)는 “첫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둘째도 당연히 생길 것이라고 믿는 부부가 많지만, 실제로는 수년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한 번 아버지가 되었다고 해서 불임과 무관하다는 인식은 명백한 오해”라고 말했다. 2차 불임은 과거 임신·출산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음에도 다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 중 **남성 요인이 전체의 40~50%**를 차지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호르몬·정계정맥류·감염…시간이 지나며 정자 질 악화 전문가들은 2차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호르몬 불균형 ▲정계정맥류 ▲비뇨생식기 감염 등을 꼽는다.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 증가,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만성질환 약물 복용 등이 누적되면 정자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2050년까지 근시(近視)에 시달릴 전망이다. 단순 굴절 이상이 아닌 실명 위험을 높이는 공중보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VISI 의료그룹 과학기술 컨퍼런스에서 사이공-달랏 안과병원 쩐티칸린(Tran Thi Khanh Linh) 부원장은 “근시는 더 이상 단순 굴절 오류가 아니다. 특히 청소년층에서 급증하며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홀든 비전 연구소(Brien Holden Vision Institute)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인구의 23%가 근시였으나, 2050년에는 거의 50%(약 5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도 근시는 10%에 육박해 망막 변성·박리, 녹내장, 조기 백내장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근시 급증 원인과 예방법 근시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 전자기기 과사용, 부족한 조명, 실외 활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이 주원인이다. 유전적 요인도 어린이 조기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베트남 대학생 조사에서 굴절 이상 비율은 약 30%, 이 중 근시가 28%를 차지한다. 스마트폰·컴퓨터 장시간 사용으로 젊은 층 근시가 급증하는 추세다. 예방을 위해 근거리 작업 시간을 제한하고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숨겨진 원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다행히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간단한 습관들을 통해 혈압을 안정시킬 수 있다. 하루 종일 안정적인 혈압을 유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가끔씩 일어나서 걸어 다니세요. 장시간 앉아 있으면 혈압이 쉽게 상승하고 여러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영국 건강 정보 웹사이트 Medical News Today에 따르면, 하루 30분 운동을 하더라도 7~10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으면 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업무 중 30~60분 앉아 있을 때마다 2~3분씩 일어나서 걸어 다닐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습관은 심혈관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또한 사무실 환경에서 실천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늘리세요. 칼륨은 신장에서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협회(AHA) 지침에서는 바나나, 고구마, 호박, 콩, 잎채소, 생선, 저지방 유제품과 같은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늘릴 것을 권장한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성인의 경우, 칼륨이 풍부한 식단은 혈압을
국제 음식 잡지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 https://www.tasteatlas.com/)에 따르면, 베트남의 아이스 밀크 커피, 아이스 블랙 커피, 그리고 에그 커피가 동남아시아 최고의 음료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62가지 지역 대표 음료 목록에서 베트남 아이스 밀크 커피는 3위를 차지했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아이스 밀크 커피에 진하게 로스팅한 커피, 연유, 그리고 얼음을 넣어 만든다고 설명한다. "전통적으로는 베트남산 로부스타 원두를 중간 또는 굵게 갈아서 드립식 필터를 이용해 추출한다. 추출된 커피는 천천히 컵에 떨어뜨려지는 방식이다."라고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전했다. 추출된 커피는 얼음 위에 붓고 연유를 섞어준다. 보통 좀 큰 유리잔에 담아 제공한다. 로부스타 원두로 만든 아이스 블랙 커피는 베트남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커피 품종이다.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볶아 진한 풍미와 풍부한 질감을 얻는다. 때때로 버터와 설탕을 넣어 볶기도 하고, 코코아와 바닐라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는 설명한다. 베트남은 현재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수출국이다. 이 원두는 강한 쓴맛과 낮은 산미, 그리고 오래 지속되는
일본 대표 무채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지(MUJI·무인양품)가 동남아시아를 ‘제3의 수익 기둥’으로 키우기 위해 대대적인 현지화 공세에 나섰다. 무지는 지난 주말, 동남아 최대 면적인 방콕 센트럴월드점(약 3300㎡)과 호찌민 플래그십점(약 3000㎡)을 동시에 열고 리뉴얼 오픈했다. 현재 동남아 5개국에 약 1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무지는 이 지역을 “2028년까지 일본(683개점)·중국 본토(422개점) 다음으로 중요한 수익 엔진”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핵심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다. 태국에선 코코넛 롤·새우 스낵 등 현지 개발 식품을 1년 새 100종에서 200종으로 두 배 늘렸고, 2028년까지 300~35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태국 무지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지만, 가모가리 아키히로 태국 법인 사장은 “2028년 7%,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 개발팀을 태국에 상주시켰다. 베트남에선 오토바이 천국이라는 점에 착안해 패션 헬멧과 레인코트를 히트 상품으로 키웠다. 베트남에서 먼저 출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 베개는 이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다른 아세안
베트남 관광은 2019년을 넘어 2025년 11개월 동안 1910만 명이 넘는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며 공식적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통계청(GSO)이 12월 6일 오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에도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여 약 198만 명에 달하는 등 관광 산업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25년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1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베트남 관광 산업은 2019년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연초 1,8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 산업은 우호적인 비자 정책, 적극적인 관광 진흥 프로그램, 그리고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 구성은 아시아권 관광객이 전체의 79%를 차지하며, 이는 약 1,500만 명에 해당한다. 다음으로는 유럽(240만 명), 미국(약 99만 3천 명), 호주(54만 9천 명), 아프리카(5만 1천 명)에서 온 방문객이다. 중국은 여전히 베트남의 가장 큰 관광 시
2025년 3분기에 바디 케어-헬스 제품 그룹은 11% 성장한 반면, 뷰티 그룹은 6% 성장에 그쳤다. 시장 개요 메트릭(Metric)의 데이터에 따르면,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은 2025년 3분기에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틱톡(TikTok) 등 3개 플랫폼에서 전년 대비 3% 성장한 12조 동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디 케어 & 헬스 제품 그룹(헤어 케어, 개인 위생용품 등)은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6%에 그친 뷰티 그룹(페이셜 케어, 메이크업 등)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바디 케어 & 헬스 그룹의 시장 점유율도 31%에서 33%로 증가하여 소비자들이 종합 케어 제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특히 바디 케어 부문은 4조 1,900억 동의 매출로 전체 산업의 15.6%를 차지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매출은 3%, 생산량은 8% 증가했다. 특히 필수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소비 빈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신호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얼굴 관리에만 집중하지 않고 바디 케어, 건강, 휴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2026년 퍼스널 케어
“차라리 살코기 마음껏 드세요. 이 세 가지만 멀리해도 당뇨가 이렇게 빨리 악화되진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매일 4500명이 넘는 사람이 당뇨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국제당뇨연맹(IDF)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전 세계 당뇨 환자는 5억3700만 명, 2030년엔 6억4300만 명으로 폭증할 전망이다. 문제는 이 중 상당수가 ‘잘못된 식단 선택’ 하나로 병을 키웠다는 점이다. 의료진이 입을 모아 경고하는 ‘당뇨 3대 독(毒)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전지방 우유·버터·치즈 같은 고지방 유제품 “저지방이라고 다 안전한 게 아닙니다. 전지방 제품은 포화지방이 넘쳐나요.” 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폭증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고, 결국 혈관을 막는다. 당뇨 환자에게 심장마비·뇌졸중은 ‘1위 사망 원인’이다. → 대안: 탈지우유, 무지방 그릭요거트, 저지방 코티지치즈로 교체 2. 잼·건조과일 “건조과일은 건강하다고요? 당뇨 환자에게는 ‘설탕 폭탄’입니다.” 말린 과일 100g은 생과일 500~600g에 맞먹는 당분을 함유한다. 잼은 설탕+보존제로 혈당을 순식간에 치솟게 한다. 혈당 급등·급락 반복 → 신장·망막·신경 손상 가속화 →
PM2.5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은 하노이 시민 1인당 하루 담배 두 개비의 간접흡연에 해당하는 건강 피해를 초래한다. 하노이는 11월 28일부터 시작된 세 번째 대기 오염 시즌을 겪고 있으며, 베트남 국립대학교 하노이 공과대학교 지리공간정보연구단(GEOI)의 인공지능 대기질 예측 모델(HanoiAir)에 따르면 12월 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어제 하노이 전체의 평균 AQI 지수는 143으로, PM2.5 농도가 77µg/m³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인 15µg/m³보다 5배 높은 나쁨 수준인 143을 기록했다. 농림환경부 환경부 모니터링 시스템에 속한 하노이의 세 곳의 측정소에서도 AQI 지수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주요 오염 물질인 PM2.5의 농도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미국의 독립적인 기후 과학 연구 기관인 버클리 어스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PM2.5 농도가 22µg/m³인 공기를 24시간 동안 흡입하면 폐와 심혈관계에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손상을 입힌다. WHO가 권장하는 PM2.5 농도는 15µg/m³(담배 0.7개비 흡연에 해당)이다. 이는 담배와 미세
"무설탕" 트렌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로 전환하는 것이 더 건강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럽 위장병학회(UEG Week 2025)에서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첨가된 청량음료와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 모두 대사성 지방간(MASLD) 위험을 증가시키며, 무설탕 음료와의 연관성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영국)와 쑤저우 대학교(중국 장쑤성)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구는 간 질환 병력이 없는 성인 123,788명을 약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를 하루 250g(캔 한 개에 해당) 이상 마신 사람들은 MASLD 위험이 6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양의 설탕이 들어간 청량음료를 섭취했을 때, 위험은 약 50% 증가했다. 추적 기간 동안 1,178명이 MASLD를 발병했고 108명이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자들은 설탕이 들어간 청량음료가 혈당과 인슐린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감미료가 들어간 청량음료는 장내 미생물총을 변화시키고, 포만감을 방해하며, 실제 에너지 섭취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