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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유혜전의 베트남 문화】베트남의 Z세대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에게 매 달 매출의 50%를 사가는 한 “포노 사피엔스” 손님이 있다. 어느 날 “포노 사피엔스” 손님이 내 가게에서는 팔지 않는 과일이 먹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과일은 다른 손님에게 인기가 좋은 과일이 아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게 상인이라면, 그 한 손님을 위해 인기 없는 과일을 가져다 놓을 것인가?


필자였다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다. 사업에 있어서 주 고객의 수요에 따라 상품을 맞추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그 과일을 싫어하더라도 “포노 사피엔스” 손님은 가게의 매출을 50%나 담당하고 있는 ‘주 고객’ 이기 때문에 더이상 가게를 찾지 않을 때까진 가게의 상품이나 운영을 그 손님에게 맞추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소비 시장의 주타깃이자 생산의 주체인 Z세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90년생이 온다’ 와 같은 책과 기획 다큐멘터 리로 Z세대의 특징이 알려졌다. 핸드폰을 쥐고 태어나 단 한번도 아날로그 문화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디지털 원주민은 한국에만 있는 걸까?
베트남에는 더욱 더 빠르게 강하게 왔다!


(스마트폰을 잠시도 손에 내려놓지 않는 Z세대)


Z세대는 1995~201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을 의미하는데, 아날로그를 단 한번도 접한 적 없는 디지털 세대를 의미한다. 아기 때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놀이터보다 SNS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긴 Z세대는 공동의 가치보단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 한다. 따라서 소비의 형태나 수요 상품도 기존과 상당히 차이가 난다.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Z세대의 발길을 끌지 못 한다면 베트 남에서의 사업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젊은은 나라인 베트남에서의 Z세대의 비율이 타국보다 매우 높다.


Z세대, 그게 누군데?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 그랬다. Z세대를 겨냥하려면 먼저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인터넷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만큼 Z세대는 기존 세대와 가치관, 생활 방식, 소비 형태가 매우 다르다. TV에서도 Z 세대의 특징을 다룬 다큐멘터리나 컨텐츠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젊은 층이 인구에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베트남에서는그 차이가 정말 뚜렷하게 느껴진다.


Z세대는 개인의 가치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새로운 문화에 호기심이 많으며, 인터넷이 사용이 매우 능숙하다. 베트남에서는 원래 직업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세대가 교체되면서 직업이나 직장 선택에도 매우 신중해지고,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원까지 진출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히 돈을 아껴 가정을 이룰 때 쓸 자금으로 마련하던 말도 이제는 옛말이다. 그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사며 현재의 삶에 충실하자고 말한다.

 

윗세대 때에는 자국품을 많이 사용하고 손해가 있더라도 공동의 이익을 취했지만, Z세대는 새로운 문화에 늘 목 말라하고 좋은 물건이라면 자국품이 아니더라도 거리낌 없이 구매한다.

 

또, 개인이 손해 보거나 의미 없는 희생을 해야 한다면 과감히 공동의 이익을 포기하는 담대함도 가지고 있다.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 공부도 카페에서 제품 구매 결정도 디지털로)

 

이런 성향이 강하다 보니 경제적인 독립도 매우 빠르다. 부모 님에게 얽매여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어려우니까 말이다.


필자는 아직도 물건을 구입할 때 아무리 싼 값이라도 몇 번이나 신중하게 고민을 하는데, 자신이 번 돈으로 거침없는 소비를 하는 Z세대가 때때로 부럽기도,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경제적인 독립이 빠르다는 것은 Z세대가 어느 새 고객이라는 탑에 한 층을 차지했다는 걸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5~10 년 뒤엔 이들이 그 중 가장 높은 층으로 올라가있을 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소비에 매우 과감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지갑을 열지 않는 기성세대보다 구매율도, 재구매율도 훨씬 높다. 최고의 고객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Z세대는 별로라고 생각되는 제품을 그저 원래 쓰던 것이라는 이유로 다시 구매하진 않는다. 명품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유명한 상품이라도 내게 맞지 않으면 미련 없이 다른 제품으로 눈길을 돌린다. 또,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유행만을 따르진 않는 똑똑한 세대다. 입맛을 저격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치 맹수를 다루는 것처럼 마케팅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지 만, 마케팅에 성공하게 되면 결과는 큰 광고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기대 이상으로 가치를 불러온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소규모로 장사 하던 젊은 친구가 SNS에 사진 하나 올린걸로 현재 베트남 트렌드 음식이 되어버린 ‘버블 밀크티 케이크’ 처럼 말이다.


베트남의 Z세대는 한국과 무엇이 다를까?
한국의 Z세대가 풍요로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저성장 시대를 지내며 소비에 신중해진 세대라면, 베트남의 Z세대는 경제 호황기에 나고 자랐다.


여러 Z세대의 특징 중 유독 베트남에서만 느끼는 것이 하나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미래가 매우 밝다는 점이다.


어린 나이에 소비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평균 27세쯤첫 취업을 하는 한국의 Z세대보다 밝은 미래 속에 살고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의 Z세대는 베트남의 Z세대와 특징적으론 비슷하지만 조금 어두운 느낌이 있다. 취업을 너무 힘들어하고, 지나치게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 여겨 가족과의 시간이 멀어지는 등 밝다고만 하기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에 비해 베트남의 Z세대는 오히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을 행복의 일부로 포함시키며, 취업이 어렵지 않고 비즈니스에 대한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회상황이 다르니 우리나라와 베트남 Z세대 사이에도 차이 점은 있다. 한국의 Z세대는 위에서 내리누르는 30~40대 인구가 너무 많아서 성공은 고사하고 취업하기 조차 팍팍하다. 반면 베트남에는 그들의 성공가도를 가로막을 기득권 세력이 없다. 미래가 굉장히 밝다. 똑같이 고등교육을 받아 영어도 잘하고 컴퓨터도 잘하고 같은 가치관을 공유한다 해도, 한국의 Z 세대는 베트남 Z세대와 처한 현실이 다르다.


반대로 베트남의 Z 세대는 앞으로 베트남의 발전이 가져다 주는 기회와 부를 부지런히 자기 것으로 흡수해갈 것이다. 이 베트남 Z세대들의 똑똑한 친구들은 좋은 찬스를 잘 찾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현재는 한국이 베트남보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좀더 나은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적으로 봤을 땐 베트남의 Z세대의 위치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보여지는 면만 봐도, 이들은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는 한국의 Z세대와 달리 이미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어른들의 구매결정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Z세대가 여전히 어리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주목할만하다.


향후 주요 소비자가 될 Z세대, 그럼 우리는 어떤 과일을 준비 하면 이 “포노 사피엔스” 손님의 마음 사로잡을 수 있을까. 단하나만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마케팅 사업가로서 현재 가장 최고의 마케팅은 SNS를 통한 광고 이다.


Z세대는 디지털 기기를 매우 잘 다루고, 편의점을 이용하듯이 소셜 네트워크(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접속한다.


온종일 인터넷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광고라 한다면, 두 말할 것없이 SNS속의 광고이다.
최근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생겨났는데, 안정적인 구독자수를 지닌 유튜버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직접적인 후기를 알려주 거나 본인의 컨텐츠 내에서 제품을 광고하며 물건을 홍보하고 팔기도 한다. 직접적인 후기를 볼 수 있어 소비자에게 정보를 가져다 주고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광고다.


그들이 가진 구독자들은 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믿고 있으 며, 영상에선 제품 장점을 극대화시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욕구를 자극시키기에도 매우 좋다.

 

또, SNS 광고는 음식이나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는 데에도 대단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Z세대는 적어도 하루에 수십번 접속을 하고 무조건 해당 광고를 보게 되며, 어떤 제품인지는 몰라도 제품 이름만은 기억하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당장 주문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지나가다가 그 제품을 발견하면 구매하곤 한다. 베트남 Z세 대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기회만 있다면 새로운 브랜드를 찾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를 알려주는 일종의 매체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니 SNS 마케팅은 선택보단 필수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Z세대의 놀이터인 모바일을 통해 광고를 게시한 다는 점이다. 옛날에는 광고가 신문이나 전단지였다가 TV로 발전했듯이, 이제는 모바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에 있었던 어떠한 광고의 형태보다도 더 큰 효과를 불러오고 있으니 단순히 마케팅의 일종이라기보다는 사업의 일종으로 여겨야 한다. 그래서 베트남에 진출한 많은 기성세대 사업가들은 베트남에 뜨고 있는 플랫폼을 이해 하는게 가장 먼저 인듯 싶다.


베트남 Z세대는 한류 드라마, K-POP, 축구감독 박항서 등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기회의 땅에서 많은 한국인이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안타 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마케팅을 전문으로 사업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더욱이 그렇다. 진출 초기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선 페이스북 홈페이지 개설과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SNS 마케팅을 반드시 해야한다.


시내 한복판에 버블티 거리가 만들어지다
호치민 시의 시내 중심가 비테스코 타워 주변에 가보면 “버블 루트”라는 버블 티 거리가 있는데, 각국의 버블티 전문점이 이곳에 모여 들면서 유명해진 거리가 있다.


현재 Z세대에게 버블티는 한국인이 아메리카노를 달고 사는 것처럼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여가생활로 까지 자리를 잡았 다. 로컬 지역 어디에서든 Z세대가 버블티를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1980년대 대만에서 시작된 버블티는 2000년대 베트남 고객들 에게 처음 소개됐다. 대만과 홍콩, 태국, 일본, 싱가포르의 외국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진출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면서 버블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에서 만난 20대 학생은 “우리는 버블티가 히트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주 먹다 보니 일상적인 습관이 되었다”고 말한다.

(시내 버블티 매장: Z세대에게는 버블티 한잔이 일상이다)


이처럼 연간 평균소득이 아직 3000달러가 안되는 베트남 사람이 버블티 한잔에 6만동(VND, 약 2.5달러)의 돈을 기꺼이 지불하는 것에 대해 ‘Z세대(Generation Z)’의 특징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버블티 가게 방문은 Z세대의 가장 인기 있는 여가 활동 중 하나”라고 느낀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이 유통시장에 안착 하는 비율이 낮은 것은 단순하게 베트남의 무역상을 통해 공급만 하고 베트남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플랫 폼의 활용을 간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진출 초기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어 홈페 이지를 만들어 상세한 설명으로 소비자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 베트남어 페이스북으로 홈페이지와 연계하고 기업용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베트남어 자막을 첨가한 동영상을 등록하는등 소설미디어 사이트 및 동영상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책도 필요하다.


입소문을 타서 성공하던 기성 시대와 달리 Z세대에서 인터넷 마케팅 없이 사업을 진행하긴 어렵다. 그렇다고 인터넷 마케팅만 있으면 되냐? 중요한 것은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다. Z세대야, 같은 Z세대의 마음을 잘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아직 사업자라고 하면 기성세대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끝임 없는 노력을 거듭 해야 한다.


다가올 시대에는 Z세대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그 때여러분은 이 모든 게 성공의 루트였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유혜전 대표: 미스터그룹 유혜전은 미스터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베트남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창업컨설팅 △온‧오프라인 마케팅 △광고대행 △시장조사 등 현지 창업에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ffice. Mr. Commmunication, R4 65 Khu Phố Hưng Phước 2 Tân Phong Quận 7, HCMC Tel. 070 501 1269 KakaoTalk ID. kcpro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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