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S 한국글로벌학교(교장 정영오)에서는 지난 9월 16일 새 학년도 학생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되었다. 이번 선거는 신생 학교로서 새롭게 도약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실시된 만큼 어느 행사보다도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실시되었다.
이번에 실시된 선거에는 11학년에서 이진규 학생을 비롯한 학생회장 후보자 3명, 10학년에서 학생부회장 후보 3명, 그리고 9학년 학생부회장 후보 2명이 출마하였다. 최근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권리를 찾아 성숙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KGS 한국글로벌학교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 인근의 국제학교에 다니다 전입한 학생,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수학하다가 전입한 학생 등 다양한 교육환경에서의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진 공동체이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과 니즈(needs)를 잘 모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리더십의 발휘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교생의 4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학생회장 11학년 이진규 학생을 비롯하여 학생 부회장 10학년 송혜미 학생, 그리고 중학교 학생부회장 이한나 학생이 각각 선출되었다.
특히 이진규 학생은 인근의 국제학교와 한국국제학교, 그리고 한국에서의 교육경험을 가진 대표적인 글로벌적 요소를 갖춘 학생이다. 그는 평소 학교 생활에서 다소 긴 머리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공약 일성이 긴 머리를 깎겠다는 것이었고 사복데이와 체육복 등교 등 이미지 중심의 공약이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그는 “학생회장 당선은 뜻밖의 선물이다.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치 역량을 갖춘 학생회를 만들어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정영오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는 올해 학생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학교문화 정착의 주도적이고 자치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학생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새로 출범하는 KGS 학생회(Student Council)가 학교 환경에 맞는 자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학생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며, 이상적인 민주적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