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베트남 중부 나트랑의 포나가 타워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 사진 Vn익스프레스/Bui Toan
베트남은 올해 첫 8개월 동안 78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여 올해 목표인 800만 명을 달성은 무난할 것 같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0만 명으로 전월 대비 17.2% 증가해 두 달 연속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방문객 1위는 227만 명의 한국이며, 중국 (거의 95만 명)과 미국 (50만 2천 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응우옌쭝칸 베트남 관광청장은 8월 15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비자 정책이 베트남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국제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 관광 산업이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관광 성수기는 일반적으로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지속되는데, 이는 겨울 휴가를 맞이하는 서양 관광객들이 베트남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새로운 비자정책은 모든 국가와 영토에서 온 시민들의 전자 비자 등록을 받아들이며, 복수 비자로 90일 동안 유효하다. 모든 국가에 전자 비자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정부는 일방적으로 비자를 면제받은 13개국의 국민들을 위해 베트남에서의 체류 기간을 15일에서 45일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