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에서 한국 관광객의 식비 및 숙박 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비자는 최근 베트남이 한국 관광객에게 계속 인기 있는 여행지라는 최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추세는 VisaNet 1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Visa 컨설팅 및 분석(VCA)에서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한국 관광객의 숙박 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베트남 유명 관광지의 비접촉 결제 사용률도 15%에서 33%로 급격히 증가했다.
숙박 서비스는 베트남 한국인 관광객 총 지출의 21%를 차지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요리 지출도 17%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여 베트남 요리 관광 트렌드가 해외 방문객에게 어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낭, 호치민, 하노이는 각각 전체 지출의 25%, 15%, 10%를 차지하며 여전히 지출 순위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나짱, 달랏, 푸꾸옥과 같은 신흥 여행지는 각각 90%, 150%, 160% 증가하며 획기적인 지출 성장을 기록했다.
Visa 2의 그린 슛 레이더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여행 활동이 회복되어 레저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여행하는 비율이 37%로 전년의 23%에서 증가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2번쩨 여행지(16%)로 일본(54%)에 이어 호주(16%)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한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최대 관광 시장이었다. 특히 베트남은 올여름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전체 해외 관광객의 13.7%를 차지한다.
"비자의 보고서는 베트남이 숙박 서비스에 대한 지출로 분명히 전환하면서 한국 관광객에 대한 지속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나짱, 달랏, 푸꾸옥과 같은 도시의 빠른 발전과 비접촉 결제의 증가 추세는 베트남 관광 산업의 유망한 미래를 예고한다."라고 비자 관계자는 말했다.
상반기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880만 명 이상의 해외 방문객을 맞이했다. 올해 베트남은 1,700~1800만 명의 해외 방문객과 1억 1,000만 명의 국내 방문객을 유치하여 2019년 대비 11% 증가한 840조 동(342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