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무비자로 제주도에 입국했지만 연락이 두절되고 귀국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은 베트남 관광객 38명을 찾고 있다. 제주도관광청은 11월 14일 전세기편으로 도착한 베트남 관광객 90명 중 38명이 11월 17일 마지막 여행지에서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고 사라졌다고 오늘 확인했다.
이번 관광 단체는 나짱에서 제주도 지역 관광 개발법의 일부인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제주에 도착했다.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64개국에서 온 외국인은 비자 없이 최대 30일 동안 제주도에 체류할 수 있다.
38명의 관광객이 귀국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지만 관련 여행사는 14일 이내에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제주도 관광청은 밝혔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30일 무비자 체류기간이 만료되는 12월 14일 이후 이들은 불법 체류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들을 찾기 위해 보안카메라를 확인하는 등 추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