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사람들에게 인사에 끊임없이 손을 흔들며 따히엔 거리를 걸었다. 젠슨 황이 하노이 노점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에는 베트남에 온 첫날 '푸드 투어'를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쌀국수와 달팽이를 먹고 맥주를 마셨다.
팜민찐 총리와 엔비디아 창업자의 등장은 주변 많은 사람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고 모두와 사진을 찍었다. 젠슨 황의 올해 방문은 베트남과 엔비디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에 R&D 센터와 AI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후 황은 국내 과학기술 행사에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아기를 안고 있다. 앞서 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최고 책임자는 베트남이 "풍부한 문화, 아름다운 사람들, 훌륭한 요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로 계속 알려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번이 두 번째 베트남 방문이지만, 은발과 검은색 옷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으며 시그니처 가죽 재킷을 입고 자주 등장한다. 그는 팬들을 위해 기꺼이 사인을 해준다. 젠슨 황은 총리와 함께 앉아 레스토랑 메뉴에도 사인을 했다.
그는 총리 및 주변 사람들과 함께 "베트남"을 외치며 병맥주와 간식을 행복하게 즐겼다. 그는 몇몇 사람들을 초대하여 닭발을 맛보게 했다. 앞서 AI 센터 협약식에서 젠슨 황은 베트남이 자신을 환영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 나라를 엔비디아의 제2의 고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늘은 우리의 생일이니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1963년생인 젠슨 황은 현재 1,26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세계 1위 AI 칩 회사인 엔비디아의 지분이다. 1993년 그래픽 및 게임 처리를 지원하는 초기 제품을 개발하여 회사를 공동 설립했지만, 나중에 처리 능력을 활용하여 AI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활용되었다. 2022년 AI 붐 이후 엔비디아의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3조 5,000억 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넘어섰고,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애플과 꾸준히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