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애플이 선두를 달리고 엔비디아가 상위 10위 안에 들면서 기술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위 10개 브랜드를 장악했다.
1월 21일, 영국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500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글로벌 5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작년에 비해 11% 증가한 5745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년 동안 애플은 이 목록에서 4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높은 고객 충성도 덕분에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작년에는 아이폰 16,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그프로,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애플은 다각화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더 이상 아이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점차 웨어러블과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애플을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브랜드 파이낸스의 사장 겸 CEO인 데이비드 하그(David Haigh)는 성명에서 말했다.

거대 기술 기업이 8명의 대표로 상위 10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애플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삼성, 틱톡/도우인, 페이스북 및 엔비디아가 상위권에 랭크된 다른 기술 브랜드이다.
엔비디아는 작년보다 98% 증가한 878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전 세계 AI 열풍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그룹에 속한 다른 두 회사는 브랜드 가치가 1370억 달러에 달하는 소매업체 월마트와 856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국영 그리드 코퍼레이션이다.
브랜드 파이낸스도 중국 브랜드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틱톡, 핀둬둬, BYD 등 중국의 많은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고 다른 오랜 브랜드에 도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위챗은 100점 만점에 95.2점을 받아 세계 최강의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중국이 브랜딩 전략을 지속하고 품질에 집중함에 따라 2025년까지 더 많은 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현재 미국이 53%에 가까운 비율로 가장 많이 대표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이 15%, 독일이 5.8%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베트남은 군사 산업 및 통신 그룹(Vietel)이 376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작년 241위였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강점 점수, 고객 충성도 및 매출을 기반으로 가치를 계산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25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매년 브랜드 파이낸스는 부동산, 통신, 장난감, 축구 클럽 브랜드 순위부터 개별 국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보고서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