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장관은 테크페스트 베트남 2025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10개 도시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껀토, 하이퐁, 후에를 비롯해 흥옌, 꽝닌, 박닌, 칸호아 성 과학기술부가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특수한 상황에 맞춘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활동을 통해 혁신 정신이 지역 사회, 특히 젊은 세대에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뚜렷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여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지역은 과학기술부의 공식 보고서와 실질적인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며 선정되었다. 선정된 10개 지역은 2025년 지방 혁신 지수(PII)에서도 선두 그룹에 속한다. PII는 글로벌 혁신 지수(GII)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베트남이 개발한 지표이다. PII(지방 경쟁력 지수)는 각 지역의 과학, 기술, 혁신에 기반한 사회경제적 발전의 전반적인 모습을 반영하는 동시에 강점, 약점, 발전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기반을 제공한다.
JP모건의 전망에 따르면, VN-지수는 "긍정적 시나리오"에서 2026년까지 2,2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 JP모건의 "베트남 2026 전망" 보고서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VN-지수가 2,0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강력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 실적 성장이 견인되어 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VN-지수는 10월 16일 1,766.85포인트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FTSE 러셀이 10월 8일 베트남을 신흥시장 2차 등급으로 공식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상승세였다. JP모건은 베트남이 향후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신용등급 상향 조정 때문만이 아니라, 일련의 중요한 경제 개혁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개혁은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향후 3~5년간 수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식 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경제 개혁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2025년이 베트남 공공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민간 부문의 역할 강화, 정부 기구 효율화, 공공 인프라 개발, 연구 개
영국 헨리앤파트너스가 발표한 2025년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 최신 업데이트에서 베트남 여권이 2계단 상승한 90위를 차지했다. 10월 순위 92위에서 12월 업데이트로 개선된 결과로, 여전히 2024년 87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여권 소지자는 현재 전 세계 199개 국가·지역 중 50곳에 무비자 또는 도착비자, e-비자, 전자여행허가(ETA)로 입국할 수 있다. 이는 국가의 국제적 개방성과 통합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로, 베트남의 국가 개방성 순위는 80위로 평가됐다. 베트남은 약 40개국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3분기 순위에서는 무비자 입국지가 51곳으로 집계됐었다. 무비자 또는 간소화 입국이 가능한 주요 목적지는 아세안 국가(태국·싱가포르·미얀마·말레이시아 등)와 카보베르데, 코모로 제도, 쿡 제도, 몰디브 등 섬나라가 대부분이다. 헨리 여권지수 20년 역사상 베트남 여권의 최고 순위는 2006~2007년 78위였다. 이후 2008~2009년 79위, 2013~2014년 81위, 2010년 84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 최상위 여권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싱가포르가 여전히 1위로, 소지자는 193
베트남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가 또 한 번 사상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필리핀 외식 대기업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 JFC)가 60%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실적 성장세와 함께 IPO(기업공개)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졸리비푸즈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랜드 커피의 3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약 6억6,600만 페소(약 2,970억 동)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년 내 최고 수준이자,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수치다. 졸리비가 하이랜드 커피의 실적을 별도로 공개한 것은 2023년 3분기가 처음이다. ▷ 1~9월 누적 EBITDA 8,520억 동…그룹 내 비중 확대 2025년 1~9월 누적 기준 하이랜드 커피의 EBITDA는 약 19억900만 페소(약 8,520억 동)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졸리비 그룹 내 커피·티 부문 EBITDA의 약 29%, 그룹 전체 EBITDA의 6.1%를 차지하는 규모다. 매장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2025년 9월 말 기준 하이랜드 커피 매장 수는 928개로
아시아 최대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AIA그룹이 베트남이 추진 중인 국제금융센터(IFC) 개발에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사들의 참여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베트남의 금융 허브 도약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AIA그룹의 마크 터커(Mark Tucker) 독립 사외이사 겸 회장은 지난주 하노이에서 호득폭(Ho Duc Phoc) 베트남 부총리와 회동하고,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조성 계획과 관련해 협력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 정부 공식 포털에 따르면 터커 회장은 “AIA는 국제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센터의 개발·운영 모델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며 “보험, 금융, 은행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적용과 보험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서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호찌민시와 다낭에 국제금융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하나의 금융센터를 두 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원 센터-투 데스티네이션(One Center, Two Destinations)’ 모델로, 지난 6월 국회 결의안을 통해 공식화됐다. ◆ 보험 규제 완화 긍정 평가 터커 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보험 산업의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 강화
베트남 최대 상장기업인 빈그룹(Vingroup, HoSE: VIC)은 하노이에 조성 예정인 올림픽 스포츠 도시 지역에 13만 5천 석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경기장은 수용 인원 기준으로 세계 2위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쫑동(青東)' 경기장은 1만 헥타르 규모의 올림픽 스포츠 도시 지역 내 B 구역의 중심 시설이 될 예정이다. B 구역은 트엉띤, 땀흥, 트엉푹, 단호아 면에 걸쳐 3,118헥타르 이상 조성되며, 예상 인구는 18만 6,760명이다. 쫑동 경기장 외에도, B 구역에는 친환경적이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건축물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수영 경기장을 비롯한 대규모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림픽 스포츠 도시 지역은 하노이 남부 11개 면에 걸쳐 A, B, C, D의 4개 기능 구역으로 나뉘어 계획되어 있다. 초기 투자액은 925조 6,500억 동(351억 9천만 달러)로 추산되며, 예상 거주 인구는 75만 1천 명이다. 이 도시 지역은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과 같은 주요 지역 및 국제 스포츠 행사를 하노이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현대적이고 통합적인 스포츠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노이 시 당위
“괜찮습니다.” 43세 남성 쩐쫑이 진료실에서 반복한 말이다.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그는 자살 시도 후 극도의 탈진 상태였다. 눈을 피한 채 팔짱을 끼고 앉아 있던 그는 수 시간의 상담 끝에야 지난 1년간의 삶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박마이(Bach Mai)병원 국립정신건강연구소 소속 부손뚱(Vu Son Tung) 박사에 따르면, 쩐쫑은 1년 전 직장을 잃었고 주식 투자 실패로 약 10억 동(약 5천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을 가족에게 숨겼다. 매일 정장을 입고 집을 나섰지만, 목적지는 회사가 아닌 공원이나 도심을 배회하는 오토바이 위였다. 생활비를 요구받을 때마다 신용카드 한도를 돌려막기했다. 부손뚱 박사는 “환자는 만성 불면, 불안장애, 부채에 대한 강박 증상을 보였다”며 “경제적 현실과 가장으로서의 외적 이미지 사이의 괴리가 결국 한계점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가족 부양자 이미지가 공황을 불렀다” 유사한 사례는 하노이의 E병원 정신건강과에서도 보고됐다. 응우옌 비엣 쭝(Nguyen Viet Chung) 박사가 진료한 37세 자영업자 닷(Dat)은 심계항진과 호흡곤란을 호소했지만 심전도는 정상이었다. 쭝 박사에 따르면
업무 스트레스, 잦은 야근과 불면, 무릎 위에 올려두는 노트북 사용 습관이 남성의 2차 불임(Secondary Infertility)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미 자녀를 둔 남성이라도 생활습관과 건강 변화에 따라 생식능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경고다. 짜안주이(Trà Anh Duy) 박사(의학박사·남성건강센터)는 “첫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둘째도 당연히 생길 것이라고 믿는 부부가 많지만, 실제로는 수년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한 번 아버지가 되었다고 해서 불임과 무관하다는 인식은 명백한 오해”라고 말했다. 2차 불임은 과거 임신·출산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음에도 다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 중 **남성 요인이 전체의 40~50%**를 차지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호르몬·정계정맥류·감염…시간이 지나며 정자 질 악화 전문가들은 2차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호르몬 불균형 ▲정계정맥류 ▲비뇨생식기 감염 등을 꼽는다.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 증가,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만성질환 약물 복용 등이 누적되면 정자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이 환경과 현대 생활 방식에 있다고 지적한다. 약 10년 전, 당시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의 신장암 전문의였던 킴린 래스멜 박사는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다. 젊은 환자들이 점점 더 많이 찾아오는 것이었다. 그중에는 전이성 신장암에 걸린 18세 환자도 있었는데, 래스멜 박사는 이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례였다. 처음에는 대형 암 센터에서는 드문 사례를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50세 미만에서 14가지 유형의 암 발병률이 모두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래스멜 박사는 젊은 환자들의 암 발병이 단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젊은이들의 암 "물결" 과거에는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었던 암이 이제는 젊은 층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암 진단을 받은 2천만 명 중 약 16%가 50세 미만이었다. 젊은 층의 암 발병률은 1990년에서 2019년 사이에 79% 증가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가장 흔한 세 가지 암은 대장암,
베트남의 섬유·의류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이 베트남산 섬유·의류 제품을 160억달러 이상 수입하며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산업은 현재 전 세계 138개국으로 수출되며, 베트남의 대표적인 ‘외화 창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11월 섬유·의류 수출액은 약 30억달러로, 전월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소비 둔화 속에서도 누적 실적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약 36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미국·일본·한국 3대 시장 시장별로 보면 미국은 베트남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이다. 1~11월 대미 수출액은 160억달러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일본은 41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26억달러로 3위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는 2025년을 산업 회복의 해로 평가했다. 협회는 올해 섬유·의류 수출액이 약 4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무역수지는 21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