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은 소, 밀, 과일, 옥수수, 콩, 동물 사료가 포함되어 있는데, 사료는 향후 2~3년 안에 구매될 것이다.
베트남은 확대되고 있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2~3년 동안 미국으로부터 30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하는 18개의 협정을 체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트남 농림축산개발부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 10만 마리, 밀, 과일, 옥수수, 콩, 동물 사료 등을 구매한 것을 포함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방미 대표단의 응우엔 도 안 뚜안 농림부 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의 구매를 늘릴 여지가 많고, 이는 미국과의 무역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우리의 수요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업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계약된 양해각서(MOU)를 이행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또한 앞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미국에서 더 많은 첨단 장비를 구입하고 싶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은 2019년 베트남에 558억 달러, 2018년 395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미국의 베트남 수출은 12.39% 증가한 반면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35.5% 증가했다.
로버트 라이타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해 베트남이 "재화, 서비스, 농산물, 지적 재산과 관련된 시장접근 제약"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뚜안 대변인은 베트남이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을 위해 관련된 규정 변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업이 공정한 방법으로 무역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이것은 베트남과 미국의 양국 관계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응우엔 쑤안 푹 총리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베트남이 보잉사와 같은 미국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8월 베트남 국영석탄산업은 처음으로 Xcal Energy & Resources LLC로부터 미국 석탄을 구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