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은 4월 13일 화상회의를 열어 대유행의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경제관계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쩐 투안 안 베트남 통상교섭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사업 활동을 위해 일부 거주자를 입국하게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 관계자들의 입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또 전자플랫폼을 통해 원산지 증명서를 처리할 수 있는 이른바 EODES(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수출업체의 통관 절차가 빨라지고 서류 위조가 방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베트남은 항국의 세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2019년 수출액은 48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0.9% 감소했다. 2019년, 한국의 전체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다.
한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의 해외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2퍼센트 감소했고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22억 달러로 연간 18.6퍼센트까지 급감했다.
이 수치는 전염병의 영향으로 앞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