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와 인근 동나이성 간 교량 설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조 2000억 동(949억 2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9군과 연작지구 사이에 2km에 달하는 연짝 대교가 내년에 착공돼 2024년 완공될 전망이다.
건설사는 교통부 소속인 인프라 투자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를 하는 꾸롱(Cuu Long) 법인이다.
동나이강을 가르지는 다리는 호치민의 3번 순환도로와 연결된다. 차량은 3번 순환도로를 이용하여 도심에 진입하지 않고도 빈증, 롱안, 동나이 등 인근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연짝대교 등 3번 순환도로 프로젝트의 딴반-연짝 구간 지도
연짝대교는 6개 차선, 폭 19.5m, 항행 간격 110m로 최대 5000톤급 선박의 통행이 가능해진다. 상품 수송이 수월하며 호치민 시내뿐만 아니라 기존 동나이 대교의 혼잡을 줄일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호치민에서 많은 산업단지가 있는 동나이까지 가기 위해서는 롱탄-저우야아이 고속도로, 이웃 빈증성의 디안 타운으로 가서 동나이 다리를 건너거나, 2군의 깍라이 페리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화물차인 경우는 고속도로와 동나이 대교를 선호한다.
연짝 대교와 연결되는 3번 순환도로 사업의 딴반-연짝 구간의 길이는 8.75km이다. 이 구간은 동나이성 연짝구에 있는 지방도 25B호와의 교차로에서 시작해 호치민-롱탄-저우야이 고속도로에서 끝난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총 투자는 5조 3천억 동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이것은 한국의 공식적인 개발 원조 대출과 국가 예산에서 조달될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월 이 3번 순환도로의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계약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시공사가 기술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3번 순환도로는 총길이 90㎞의 고속도로로 설계돼 최고 시속 100㎞까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도로는 연짝의 벤륵-롱탄 고속도로에서 출발해 호치민, 빈증, 롱안을 거쳐 벤륵에서 끝난다.
프로젝트는 네 구간으로 나뉜다. 동나이성 연짝과 딴빈을 잇는 길이 34.3km의 1구간은 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공사는 당초 201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고 있다.
두 번째 구간인 딴 반-빈쭈안은 길이 16.7km로 통행이 진행되었다.
빈증성 빈쭈안에서 호치민의 22번 국도까지 이어지는 세 번째 구간은 길이가 19km이다. 마지막 구간인 28km는 국도 22호선과 롱안의 벤륵을 잇는 구간이다.
사업비는 2011년 도로계획 발표 당시 55조8000억 동으로 고가도로 건설비는 제외됐다. 자본은 국가 예산, 국채 판매 및 ODA 대출로 조달될 것이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