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자본이 46억 5000만달러로 하이퐁시 최대 규모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LGD)이 14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정 투자증서를 막 수여받아 하이퐁의 총 투자자본이 46억 5000만 달러로 하이퐁시의 최대 규모다.
LGD는 이번 투자로 플라스틱 OLED 스크린 생산량을 월 960만~1000만개에서 월 1300만개~1400만개로 늘린다.
LG디스플레이는 연초 이후 두 번째 자본조정이다. 첫 번째는 2월 초로 자본금이 7억 5000만달러 증가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대변인은 이번 투자 확대로 TV용 대형 패널과 휴대폰 및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소형 패널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단독 TV용 OLED 패널 제조사로 액정표시장치(LCD)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 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소니, 샤오미, 비지오 등 TV 제조사들이 LG디스플레이가 만든 화면을 사용하는 OLED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몇 년간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크게 올라 OLED TV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2분기 OLED TV 출하량이 94만 56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부문 입지는 6월 말 기준 82.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크게 뒤진다. LG디스플레이는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8월 초 약 29억달러를 투자해 경기 파주에 소형 OLED 패널을 위한 신규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1주일여 전 LG디스플레이 윤수영 CTO는 "코비드-19의 영향으로 디지털 변혁(DX) 시대가 가속되는 것은 업계 스크린 업계의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며 눈에 편안하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할 수 있고, 환경 친화적이며,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기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TO는 "현재로서는 TV, 정보기술,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건축, 교통, 가구 등 새로운 시장에 OLED 스크린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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