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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억만 장자의 특별한 특징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인구의 상위 1% 안에 드는 문턱이 태국 최고 부자 인구의 1% 문턱보다 높다. 그러나 태국 인구의 1% 부자들의 평균 재산은 베트남의 상위 1% 부자들의 평균 재산보다 높다.

 

세계 불평등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상위 1% 부자에 오르기 위해서는 개인이 115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져야 한다.

 

아세안-6그룹(아세안 6개국 경제대국)을 기준으로 보면 싱가포르 상위 1% 진입 문턱이 391만달러로 가장 높다. 말레이시아의 상위 1%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47만3875달러의 재산만 있으면 된다.

 

25만9149달러를 가진 베트남인은 상위 1%의 부자에 속하게 될 것이다. 필리핀의 이 수치는 19만6041달러, 태국은 16만8883달러, 인도네시아는 14만2688달러이다.

 

 

상위 1%의 부유층 평균 재산을 따져보면 싱가포르 상위 1%의 부유층 평균 재산이 1508만달러다. 이 수치는 말레이시아가 174만달러, 필리핀이 76만9667달러, 인도네시아가 52만6685달러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 1%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태국에서도 상위 1%에 드는 것보다 자산이 더 많아야 한다. 그러나 태국 인구의 1% 부자들의 평균 재산은 베트남 상위 1% 부자들의 평균 재산보다 높다.

 

왜 그런 것일까요?

 

 

태국의 상위 1% 부자들이 태국 부의 43.6%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베트남의 26.5%보다 훨씬 높다. 다른 아세안-6 국가들에서도 1%의 부자들이 국부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31.2%, 말레이시아 29.1%, 필리핀 32%, 인도네시아 29.4%)

 

이 자료를 보면 베트남은 상위 1%와 나머지 99%의 빈부격차가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더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국의 빈부격차는 지니계수가 0.85(세계 평균 0.84보다 높음)로 더욱 뚜렷하다. 반면 필리핀의 이 계수는 0.76, 싱가포르는 0.75,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0.74이다. 베트남은 지니계수가 0.73으로 6개국 중 가장 낮다.

 

그러나 최고 부자의 10% 비율을 고려한다면 국가 간 빈부격차는 크게 다르지 않다. 태국(75%)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세안-6 국가에서는 10%의 집단이 국부의 약 60%를 통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28일까지 아세안-6개국 에서 베트남만 같은 숫자를 유지했고,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모두 새로운 억만장자가 나타났다.

 

특히 태국에는 10명의 억만장자가 더 있어 싱가포르를 제치고 동남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다. 싱가포르는 전년 대비 4명이 증가한 28명의 억만장자로 2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도 각각 5, 6명, 8명으로 억만장자 증가율이 상당히 높다.

 

 

동남아시아의 억만장자 자산도 2021년 성장세가 매우 강하다. 포브스 집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통계와 비교해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여 최대 80% 증가하였고 필리핀이 79%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 억만장자의 재산은 51%, 태국은 47%, 베트남은 46%, 말레이시아는 35% 증가했다. 

 

 

최근 증가하는 사회적 지출을 커버하고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하여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도록 하기 위해 싱가포르는 GST와 개인소득세, 개인 및 재산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소득세와 관련해서는 부자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기 위해 50만~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의 비율을 현행 22%에서 23%로 높인다. 100만SGD(약 170억동)를 초과하는 소득 수준도 22%에서 24%로 상향 조정된다.

 

태국은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부자인 100만명의 신규 시민을 유치해 정착시킬 계획이다. 지난 9월 태국이 승인한 이번 계획은 최소 투자나 채권매입 문턱만 충족하면 부자들에게 특별 장기 체류 비자를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정책은 부유한 글로벌 시민, 은퇴자, 숙련된 전문가, 그리고 해외에서 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태국 정부는 이민자 집단이 2026년까지 295억달러의 현금흐름을 창출하여,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이 6% 이상 감소한 후, 나라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부자 유치 계획은 2003년에 시작된 '태국 엘리트 카드' 프로그램과 비슷한 발상이다. 이웃 나라인 말레이시아도 비슷한 캠페인을 벌였는데, "나의 두 번째 고향"이 출시되었다. 2002년에 문을 열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대 10년 동안 거주 비자를 가질 수 있다. 반면 싱가포르는 높은 순자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글로벌 투자자 프로그램'과 함께 "테크·패스"는 기술 분야의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비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니계수

국민들의 생활수준과 소득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GDP나 1인당 GNI는 보통 한나라의 국력이나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말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GDP나 1인당 GNI는 소득이 사회 각 계층에 얼마나 고루 분배되고 있는지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삶의 수준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소득 분배에 관한 여러 지표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소득분배지표로 지니계수가 있다. 이 지표는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지를 알려준다.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0’(완전평등)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완전불평등)에 근접할수록 불평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니계수를 통해 국가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간의 소득 분배를 비교할 수 있고, 국가 내에서 시간에 따른 소득 분배의 변화상을 파악하여 소득 불평등 정도의 변화를 알 수 있다.

 

통계청은 매월 실시하는 가계동향조사에서 수집된 표본가구의 가계부 작성 결과를 통해 가구별 연간소득을 기초로 매년 지니계수를 작성 · 공표하고 있다.

 

ㆍ 로렌츠곡선
지니계수는 로렌츠곡선과 완전균등선(대각선)이 이루는 불평등면적과 완전균등선 이하의 면적을 대비시킨 비율로 작성된다.

 

로렌츠곡선이란 인구의 누적 비율과 소득의 누적 비율 간의 관계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으로, 로렌츠곡선이 직선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평등하게 분배되는 것을 나타내며 곡선이 많이 휠수록 소득의 분배가 불평등함을 보여 준다.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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