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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베트남과 태국이 아세안 암호화폐 거래 "핫스팟'이 되다

 

체인분석(Chainalysis)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베트남과 태국의 암호화폐 거래 총액은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태국과 베트남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 중 암호화폐 거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신흥 부문을 통제하기 위해 새로운 법으로 고심하고 있는 싱가포르마저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고 아시아닛케이가 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인분석(Chainalysis)이 지난 9월 21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베트남과 태국은 1000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매입과 매출을 기록했다.

 

체인분석 담당자는 "중저소득국 및 중상위소득국 이용자들은 거시경제 시대에 저축을 보존하면서 자금을 예치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나라들은 또한 다른 나라들보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체인분석 또한 베트남과 태국이 NFT 시장에 대한 높은 트래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NFT는 소유주에게 블록체인의 예술 작품 등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탈중앙화 대장이다.

 

지난 1년간 태국의 암호화폐 거래 총액은 1359억달러에 달했고, 베트남도 같은 수치가 1126억달러에 달해 아세안의 주요 경제국인 싱가포르는 같은 기간 암호화폐 거래 총액 1003억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 암호화폐 시장은 위험한 미래에 직면


몇몇 기업가와 심지어 싱가포르에 지점을 세운 암호화폐 회사들도 올해 초 글로벌 암호화폐 매각에 휘말렸다. 

 

지난 5월, 자매 토큰 루나와 총 시가총액 190억 달러에 육박했던 당시 UST로 알려진 테라USD가 화려하게 무너지면서 이 두 암호화폐는 거의 '가치 없는' 화폐가 됐다.

 

스테이블 코인인 토큰이 고정환율인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들 암호화폐의 급격한 하락으로 아세안 회원국들은 암호화폐 시장 관련 결정을 내릴 때 더욱 신중해졌다.

 

지난주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기술인 이더리움으로 대망의 업그레이드가 토큰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전에 이 업그레이드는 디지털 자산의 "터닝 포인트"로 환영받으며 투자자들과 함께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인해 네트워크는 새로운 조폐를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이론적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다.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적 영향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플랫폼 루노의 기업개발 및 글로벌 확장 담당 부사장인 비제이 아이야르는 "모든 리스크 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상승 등 더 큰 거시적 요인에 짓눌려 다가오는 경기침체 위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많은 상품의 가격이 치솟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등 고위험 투자수단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감사법인 KPMG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디지털 토큰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발표된 KPMG 수치는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자본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암호화폐 투자 유입액은 2021년 하반기 13억달러에서 2022년 상반기 6개월 5억3910만달러로 반 이상 줄었다.

 

KPMG는 암호화폐 거래 규모도 축소되고 있으며 이 부문은 7개의 탈퇴 또는 합병 협정이 체결된 상태에서 어느 정도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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