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18일(토), 2023학년도 1학기 개강을 하였다.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한글 교육의 열기가 더해져 전년 대비 100여 명이 늘어난 349명의 학생이 등록하였다. 이번 학기부터는 발열체크 폐지 등 보다 완화된 방역 지침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받게 되었다.
개설된 학급은 총 28학급으로 유치반 2학급, 초등반 26학급, 중등반 2학급으로 운영되며 한국국제학교 12학년 봉사학생들이 생활지도와 수업을 보조하여 대면 수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안전한 학사운영을 도왔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14주간의 수업기간에 보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 도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가 운영하는 교민 문화강좌에도 전년 대비 2개 강좌 24명의 수강생이 늘어 총 11개 강좌 102명이 등록하였다. 3.25.(토)부터 수업이 진행되는 교민 문화강좌는 다문화가정 대상 한국어와 베트남어반, 서예, 사군자, 캘리그라 피, 발레 피트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총 12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학부모는 물론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교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강 준비를 위한 교직원 협의회에 참석한 호치민시총영사관 김혜원 재외 동포영사는 “호치민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가 다른 한글학교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주말에도 애써 주시는 선생 님들의 열정 어린 가르침이 우리 아이들에게 귀한 손길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손성호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장은 “이번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에 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 역사 등을 녹여낸 호치시민시토요한글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으로 서의 정체성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