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트남 조선은 2026년 6월까지 인도를 위해 모기업인 HD 한국조선해양(HD KSOE)의 석유화학 운반선 2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수요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HD KSOE는 버뮤다에 위치한 익명의 해운회사가 1762억원의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중남부 해안 지방 칸호아에서 HD KSOE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 조선산업공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입이다. 이종찬 현대베트남조선 사장에 따르면, 한국인 최초의 해외 조선소는 1999년에 가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총 199건의 수주를 받았고, 그 중 160건이 인도되었다.
현대베트남조선이 건조한 석유화학 운반선
최초로 인도된 선박은 2009년 5만6000DWT급 벌크선 'E.R. Bergamo'로, 이후 현대베트남조선은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회사는 아프리카에 본사를 둔 미공개 해운 회사로부터 석유 및 화학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거래의 재무 세부 사항도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3억5천만달러 규모의 조선소는 현재 약 5000명의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관련 소식으로, 또 다른 한국의 주요 조선사인 한화 오션은 7월 22일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국내 기업인 그린 피스 홀딩스와 한국 회사가 고용할 베트남 조선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양·해양 분야 글로벌 뉴스 플랫폼인 www.offshore-energy.biz 에 따르면 베트남은 124만 CGT(Compensated Gross Tonnage, 주어진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작업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세계 조선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베트남조선은 이 수치의 74.4%를 차지하며, 이는 92만 4천 CGT에 해당항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7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해 판매 목표가 5억4380만달러이며 올해 총 13척을 인도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연간 20척의 건조능력을 달성하기 위해 설비를 더욱 확충하고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이다.
뉴스 플랫폼은 수요일 "이번 성과는 현대미포조선이 지속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베트남 현지 노동자들의 높은 교육적 열망과 근면성을 통해 가능했다"고 이 사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칸호아성 연간 수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방 자료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