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보반트엉은 금요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제3차 국제협력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트엉 주석은 베트남 당, 국가 그리고 국민들이 항상 베트남과 중국 관계의 통합과 발전을 전략적 선택이자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중요시하고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베트남과 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강화하고, 각급 교류와 만남을 강화하며, 경제·통상 관계를 보다 지속적이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을 양측에 권고했다.
그는 "양국 농민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해 상품 수입, 특히 중국의 베트남 농산물 수입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은 운송 연결성을 강화하고, 베트남에 대한 중국의 원조 자금 지출을 가속화하며, 여러 협력 사업의 병목 현상을 없애기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이 협력하여 결실을 맺고 발전하는 양국 관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우호에 관한 의사소통 작업을 강화하며, 양국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이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대해 더 깊고 완전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인적 교류 활동을 조직할 것을 제안했다.
트엉 주석은 또 국제법과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양측이 바다에서의 이견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만족스럽게 해결하며 서로의 합법적, 법적 이익을 존중하고, 동해를 평화와 우정, 협력과 발전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관련국들과 손을 맞잡을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항상 베트남을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강력한 발전과 산업화-현대화 과정의 성공적인 이행을 지지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중국은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의 친선 국제 국경문 방문을 소중히 여기고 높이 평가했다"며 "베트남 당과 국가가 베트남과 중국 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각급 대표단 교류를 늘려 양측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상호 이익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농산물, 공산품, 제조업 제품을 포함해 베트남으로부터 물품 수입을 촉진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양측이 '일대일로' 틀과 '일대일로' 구상을 연결하고, 구체적인 협력 기획 계획을 구축하고, 인프라 개발과 교통 연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유 기업 개혁 경험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해상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이견을 만족스럽게 해결하고 잘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들은 또한 상호 관심이 있는 여러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