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미국 재무부가 이런 내용의 2023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환율 관찰대상국은 국가가 환율에 개입해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드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국가를 의미하는데 미국은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 중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의 조건 중 2가지에 해당하는 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재무부는 베트남이 모니터링 기간 동안 글로벌 경상수지 흑자가 임계치를 초과해 관찰국 목록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