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원조는 국가들의 경기장 역할을 할 수 있다. 베트남도 예외가 아닌데, 수년간 이러한 지원을 통해 국가 안팎의 많은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수년 전 복잡한 개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가와 스타트업을 끌어들이겠다는 생각으로 창조기술 솔루션 프로그램을 시작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이제 개발협력 분야의 혁신가들과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진화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새로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팬데믹 그 자체의 영향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 동안의 세계적인 회복은 고르지 못하다. 자본과 시장의 힘이 이동한 결과, 2023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불평등을 가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동등한 수준의 세계적 불평등을 목격했다.
이러한 추세의 동인은 복잡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공적 개발 지원(ODA)이 현장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ODA 모델과 재원 조달 방식이 발전해 왔다. ODA는 1960년대에 시작된 이래로 보조금, 융자, 민간 투자, 수출 크레딧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세계가 변화함에 따라 원조를 받는 사람들의 요구와 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진화하는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ODA 공여국들은 다루기 힘든 사회 및 환경 문제를 더 잘 해결하고 세계의 양측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모델 중 하나는 ODA를 받는 것에서 공여국이 된 역사상 최초의 국가인 한국에서 찾을 수 있습다. 2015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특히 어려운 개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가들과 스타트업들을 끌어들이려는 아이디어로 창의적인 기술 솔루션(CT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혁신가들을 국제 개발 협력 공간에 끌어들임으로써, CTS는 개발도상국의 지역 사회에 해결책을 전달하는 동시에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했다.
창조적인 기술 솔루션
CTS는 사회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에너지, 글로벌 건강, 기후 행동, 교육 및 농업과 같은 분야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기업가 및 혁신가들과 협력하기를 원한다. 맞춤형 훈련과 지원을 통해 CTS는 참가자들이 목표 국가의 벤처 투자가 및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제공물을 현지화하는 것을 돕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저개발 국가의 사회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은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지침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시드 0, 시드 1, 시드 2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시드(Seed) 0은 참가 기업가들에게 개발 협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한다. 시드 0 동안 참가자들은 시장 조사, 사업 전략 및 모델링, 프로젝트 계획 및 제안서 작성에 대한 일대일 멘토링을 받는다.
기업가들은 또한 그들의 목표 국가에 있는 현지화와 목표 시장에 도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 단계의 목표는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하려는 잠재적인 기업가들 사이에서 역량을 쌓는 것이다.
시드 0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지원자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으로 어떻게 진출할 것인지에 대한 탄탄한 사업 계획을 가진 지원자도 시드 1 단계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기업이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개념 증명과 작동 프로토타입을 작성해야 한다. 참가자는 또한 자신의 제품 또는 서비스가 목표 국가에 충분한 수의 수혜자가 있는지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 시드 2단계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현지 장면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파일럿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단계에서 제공되는 상은 25만달러에서 42만달러 사이로 다양하다.
2022년 코이카 CTS 시드 0 단체 사진 (한국사회투자재단 제공)
실제 문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답변
2023 시드 0 프로그램은 영향 부문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기준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비영리 액셀러레이터인 한국사회투자재단에 의해 계획되고 운영되었다. 이 재단은 2021년부터 CTS와 관련이 있다.
각 연례 CTS의 구체적인 목표는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설립할 다양한 사회적 기업가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하다. 시드 0은 작년에 인도, 인도네시아 또는 베트남에서 개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7년 전에 설립된 회사들의 신청을 요구했다.
참여한 총 47개 기업 중에서도 특히 화려한 잠재력을 보이며 정상에 오른 곳은 나누, 트랙팜, 알바암 등 3곳이었다.
기술 혁신이 하루아침에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전통적인 자금 지원 모델을 넘어 사회적 기업가의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ODA 모델은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코이카(KOICA)의 CTS 프로그램은 빈곤을 줄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과 기술의 잠재력을 인식하기 때문에 디지털 스타트업 기업가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지원한다.
동시에 이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더 넓은 글로벌 규모에서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TS는 스타트업 가속화 투자와 ODA 이니셔티브를 결합하는 독특한 사례를 제공하여 저개발 국가의 어려운 사회 및 환경 문제에 선구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용하도록 장려한다.
2023년 코이카 CTS 시드0 배치 상위 3팀 (한국사회투자재단 제공)
▶ https://econanu.com/default/index.php
많은 개발도상국들처럼, 베트남은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고, 재활용되지 않은 약 310만 톤의 플라스틱을 매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만이 문제가 아니다 – 지난 20년 동안 베트남의 농업 산업이 성장했기 때문에 수확 후에 들판에 남겨진 왕겨와 코코넛 껍질과 같은 제품들에 의한 농업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누는 플라스틱 오염과 제품 폐기물로 인한 농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펄프 몰드 용기라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나누(Nanu)는 펄프 몰드를 만들기 위한 원료로 농업 부산물(폐기물)을 사용하고 내구성과 물/내열성을 더하기 위해 독자적인 친환경 코팅 기술을 적용한다. 몰드는 플라스틱을 대신하여 사용될 수 있다. 나누는 이미 한국의 회사들과 협력하여 화장품 포장과 고기 용기에서부터 우유와 라면 용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공급하는 펄프 몰드를 증명했다. 기술을 베트남에 도입함으로써, 나누는 "폐기물" 농업 부산물을 1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유용한 용기로 바꿈으로써 농업 부산물 오염과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를 희망한다. 나누는 베트남에서 기술의 완전한 시행이 전반적인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돕는 동시에 최대 62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 https://www.trackfarm.co.kr/
베트남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가축 생산 및 소비 시장의 본거지이지만, 다른 나라들보다 2-4배 높은 비율로 베트남 양돈 농가들이 그들의 가축의 20%를 질병으로 잃는 등 양돈 농업은 계속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돼지들을 신종플루를 포함한 전염병에 걸리기 쉽게 만드는 따뜻한 기후와 더불어, 전통적인 현지 농업 기술은 생산성을 방해한다.
또한 농장주들은 효과적이고 정확한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이 부족하고 그들의 무리에 대한 건강 데이터를 수동으로 수집하기에 충분한 노동력이 부족하다. 종합하면, 이러한 요인들은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산업의 성장을 제한했다.
트랙팜은 돼지가 사육되는 환경 조건을 최적화하고 그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축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트랙팜은 자동 환경 감지, 자동 환기, 카메라, 태그, 센서를 갖춘 호그펜과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하여 상태를 감지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한다.
이 솔루션은 농부들이 문제가 발생할 때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경고 및 24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맞춤형 대시보드와 함께 제공된다. 환경 제어는 돼지가 자라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쉽게 조성한다. 트랙팜(Trackfarm)은 자사의 기술이 돼지 사육 방식의 지역 및 국가 변화를 주도하여 생산성, 소득 수준 및 전반적인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https://albaam.notion.site/albaam/AR-461200e97ed24e118471c2d57028ccec
추정적으로 24억명의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물리치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 숙련된 의사들은 2만6천명에 불과하다. 소아과 전문의 치료의 필요성은 인도와 같이 젊은 인구를 가진 나라들에서 특히 심각하다.
동시에 인도는 의료 접근 장벽이 높아 장애 아동의 71%가 의료 시설이 부족한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비가 비싸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추진은 없다.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여 Albaam은 태블릿이나 PC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어디서든 물리치료를 할 수 있는 게임인 GemGemAR를 만들었다. 게임은 입력되는 제스처가 작업치료 동작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완전히 사용자 지정할 수 있고, 4세에서 10세 사이의 아이들이 미세한 운동 조절을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또한 관리자들에게 추가적인 층의 수동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사지 기술에 대해 지시한다.
GemGemAR를 사용하면 환자가 평균 대면 치료사 매개 치료 기간보다 최대 30배 더 길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Albaam의 GemGemAR는 환자가 휴대폰만 있으면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도의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다.
-베트남투자리뷰(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