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은 월간 보고서에서 베트남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5월에 50.3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이 부문의 또 다른 월간 업황 개선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수요 강화로 기업들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5월에도 신규 주문이 다시 견조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4월에 비해 증가폭은 소폭 둔화됐다.
한편, 신규 수출 주문도 전체 신규 사업에 비하면 적지만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사업 전체의 확대로 제조업체들은 2개월 연속 생산량을 늘렸다. 더욱이 증가율도 2022년 9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빨라졌다.
신규 주문과 생산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는 두 번째 연속 월간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직원 수준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5월에도 작업량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고용이 계속 감소하는 동안, 기업들이 증가하는 생산량 요구 사항에 대응하면서 5월에 구매 활동이 다시 확대되었다.
한편, 구매 재고와 완제품 재고는 계속해서 감소했으며, 현재 고갈 기간은 각각 9개월과 5개월로 늘어났다.
공장 확장 계획, 신제품 출시, 신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은 모두 전년도 생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했다. 보고서는 심리가 4월과 대체로 변하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낙관론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S&P 글로벌 베트남 제조업 PMI 데이터는 다소 엇갈렸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는 가운데 신규 주문이 다시 견고하게 증가하여 5월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라고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경제 이사인 앤드류 하커는 말했다.
반면, 인력 수준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인력은 다시 견고한 속도로 감소하여 잠재적으로 기업의 역량을 제한했다. 한편, 비용 인플레이션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빠르게 상승하여 생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앞으로 몇 달간 수요가 제한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커는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에 성공하여 다른 곳에서 느끼는 역풍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결론지었다.
베트남 정부 자료에 따르면 산업생산지수(IIP)는 5월 전년 동기 대비 8.9%, 올해 첫 5개월 동안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