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동해 가운데에 있던 저기압 지역은 열대저기압으로 강화됐고, 앞으로 이틀 안에 호앙사 군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수력기상예보센터는 오전 7시 열대저기압 6단계로 최대풍속 49km/h, 5~10km/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열대저기압은 방향과 강도를 유지하다가 시속 10km/h 정도로 빠르게 이동하고 내일 오전 7시에는 동해 북부와 중부 동쪽에 위치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 후 열대 저기압은 10~15km/h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향 할 것이다. 7월 21일 오전 7시까지 호앙사 군도 북동쪽 바다에 있을 예정이며, 바람은 레벨 6~7, 돌풍은 레벨 9에 달할 것이다.
열대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해 북부와 중부 동해에는 소나기와 강한 뇌우, 풍속 6~7도, 파도 2~4m의 파도가 일겠다.
7월 19일 정오에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꽝닌-빈투언 해안 지방에 열대 저기압 진행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주 동해상에서 발생한 두 번째 열대 저기압이다. 앞서 지난 7월 13일에는 동해 저기압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화돼 이틀간 상륙한 뒤 꽝빈(Quang Binh), 꽝찌(Quang Tri), 투아티엔후에(Thua Thien Hue)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올해 태풍이 9월부터 11월까지 잇달아 늦게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에는 11~13건의 태풍과 열대 저기압이 예상되며, 이중 5~7건이 베트남 본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