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등록액은 총 24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이 수치에는 9월에만 42억 6천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라고 투자부는 강조했다.
9개월 동안 신규 등록 프로젝트 2,492건에 135억 5,000만 달러가 약정되어 전년 대비 각각 11.3%, 4.3% 증가했다. 기존 프로젝트 1,027건에 대한 추가 자본금은 전년 대비 7.3%, 48.1% 증가한 77억 6,400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약 35억 9,000만 달러는 2,471건의 자본 기여와 주식 인수 거래로 각각 26.2%와 6.5% 감소했다. 이 부문은 자본 측면에서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한 유일한 부문이다.
지역별로는 북부 박닌성이 전년 대비 247% 증가한 45억 1,000만 달러로 전국 전체의 18.2%를 차지하며 가장 매력적인 FDI 목적지로 꼽혔다. 올해 이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앰코가 10억 7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 것, 대만 전자 대기업 폭스콘이 3억 8천 330만 달러 규모의 전자 부품 공장, 괴르텍 테크놀로지 비나 컴퍼니 리미티드가 2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공장, 빅토리 자이언트 테크놀로지(싱가포르)의 2억 6천만 달러 규모의 고정밀 인쇄회로기판(PCB) 프로젝트 등이 있다.
다른 상위 지역으로는 호치민시(19억 1,000만 달러), 북부 해안 꽝닌성(18억 1,000만 달러), 남부 바리아붕따우성(17억 달러)이 있다.
부문별로는 제조 가공이 전체 등록 자본의 63.1%인 156억 4,000만 달러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부동산이 43억 8,000만 달러(17.%)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변화와 관련하여 제조 가공 부문은 0.4% 소폭 하락한 반면 부동산 부문은 123.6% 상승했다.
9개월 동안 최대 FDI는 싱가포르로 전년 대비 69% 증가한 73억 5,000만 달러, 중국 본토가 32억 3,000만 달러, 한국이 28억 9,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신규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는 중국 본토가 전체의 29.3%인 729개로 선두를 차지했다.
FDI 지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73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41,314건의 유효한 FDI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총 등록 자본금은 4,917억 1,000만 달러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출액은 3,145억 달러, 즉 등록 FDI 자본의 64%에 달한다. 가장 큰 투자자는 전체의 18%인 883억 달러를 투자한 한국과 16.5%인 811억 달러를 투자한 싱가포르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FDI는 호치민으로 582억 달러로 전체의 11.8%에 달했으며, 하노이가 437억 달러(8.9%), 빈즈엉성이 420억 달러(8.5%)로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