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FF컵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을 제외하고 한국으로 전지 훈련 갈 3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세 명의 유명 선수로는 공격수 응우옌꽁푸옹(빈푸옥), 꾸예응옥하이(빈즈엉), 도흥둥(하노이)이 있다. 2022 AFF컵과 비교했을 때 골키퍼 응우옌반또안, 수비수 도안반하우(부상), 공격수 응우옌반꾸옛(국가대표 선수에서 은퇴)도 없다.
꽁푸엉은 1부리그 빈푸옥에서 4골과 1도움을 기록했지만 김상식 감독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꾸예응옥하이와 도흥둥은 2018년부터 베트남의 마지막 두 주장으로 활약했지만 폼이 떨어졌다. 하노이 미드필더인 도흥둥은 10월 훈련 캠프에 소집되지 않았고, 빈즈엉 센터백 꾸예응옥하이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베트남이 인도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골에 책임이 있었다.
귀화 공격수 응우옌쑤언손과 베트남계 미국인 수비수 제이슨꽝빈펜던트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펜던트는 귀화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고, 쑤언손은 FIFA가 요구하는 대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의 5년 연속 베트남 거주 여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쑤언손은 자격이 되더라도 탐파인로버스(11월 27일), 방콕 유나이티드(12월 4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출전하는 홈 클럽 남딘으로 인해 한국으로 훈련을 갈 수 없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는 남딘의 다른 얼굴로는 응우옌반또안, 응우옌뚜안안, 응우옌퐁홍두이 등이 있다.
한국에서 전지 훈련 선수 30명의 명단에는 골키퍼 4명, 수비수 9명, 미드필더 10명, 공격수 7명이 포함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복귀 선수로는 골키퍼 응우옌딘찌에우, 수비수 도두이만과 부이띠엔둥, 미드필더 응우옌하이 롱과 판반득, 공격수 팜뚜안하이 등이 있다.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두 명의 새로운 선수는 HAGL 미드필더 띠엔바오또안과 탄호아 주장 미드필더 도안응옥딴이다. 베트남 축구 연맹(VFF)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응옥딴은 탄호아가 V-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다."
바오또안은 2000년 꽝아이에서 태어나 HAGL 축구 아카데미에서 자랐다. 그후 U16부터 U23까지 유소년 팀에서 뛰었다. 한편, 도안응옥딴은 1994년에 태어나 하노이 유소년 훈련 센터에서 자랐다. 그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하이퐁에서 뛰다가 지금까지 탄호아와 함께 지내며 벨리자르 포포프 감독 체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노이 경찰이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 되었고 그 뒤를 이어 하노이 FC(6명), 닌빈(4명), HAGL, 빈즈엉(3명), 탄호아(2명), 하이퐁(1명)이 뒤를 이었다. 최고령 선수는 1991년생 골키퍼 응우옌딘찌에우이며, 최연소 선수는 2004년생 공격수 응우옌딘박이다. 또한 10명은 1999년 이후에 태어 났다:
베트남은 2024-2025 V리그 9라운드가 끝난 다음 날인 11월 21일 하노이에 모인다. 한국에서의 훈련 캠프는 11월 23일부터 열흘간 경주시에서 열린다. 12월 9일에는 B조 개막전에서 라오스를 방문하고 그후 김 감독과 그의 팀은 인도네시아(홈, 12월 15일), 필리핀(원정, 12월 18일), 미얀마(홈, 12월 21일)와 경기한다.
AFF컵은 2024년부터 아세안컵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2024년 12월 8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개최된다. 10개 팀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홈과 원정 경기를 두 차례 치르며, 상위 2개 팀과 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홈과 원정 두 경기로 진행되지만 원정 다득점 규칙은 고려되지 않는다.
14회 동안 태국은 7번의 우승(1996, 2000, 2002, 2014, 2016, 2020, 2022)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은 싱가포르(1998, 2004, 2007, 2012)가 4번, 베트남(2008, 2018)이 2번, 말레이시아(2010)가 1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시아 그리고 베트남이 4강 진출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