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12월호 아시아개발전망(ADO)에 따라 베트남의 GDP 성장률을 2024년 6.4%, 2025년 6.6%로 상향 조정했다. 이 수치는 9월호 보고서에서 예측한 6%와 6.2%보다 각각 높은 수치다.
베트남의 2년간 수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2024년에는 6.5%, 2025년에는 7%인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힘입어 수출 주도 제조업과 무역의 견조한 반등은 베트남의 GDP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속화된 공공 투자와 완화적 재정 및 통화 정책은 외부 역풍의 증가 속에도 국내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DB는 밝혔다.
무역 실적 호조, 수출 주도 제조업의 부활, 지속적인 재정 부양책으로 베트남의 2024년 첫 3분기 경제 성장률은 6.8%로 상승했다.
ADB는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한 심각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복구 노력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ADB는 올해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을 3.9%로 하향 조정했다. 은행은 이러한 전망을 "올해 초 임금 상승과 함께 정부가 통제하는 교육 및 의료 가격의 상향 조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 정책과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글로벌 유가 하락은 2025년에도 인플레이션을 4%로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HSBC의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데릭 노이만은 10월 중순 세미나에서 베트남이 2024년 7%, 2025년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아세안-6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베트남의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2025년 전망치를 6.7%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