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 기업 샤오미가 한국 진출을 확대하려는 중국 기술 기업들의 유입에 동참하여 2024년 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샤오미 테크놀로지 코리아는 1월 15일 기자 회견을 열어 스마트폰, 텔레비전, 로봇 청소기, 파워 뱅크,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지난 주 발표했다. 가격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리아 타임즈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당연히 삼성과 LG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 테크놀로지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소비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경기 둔화와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으로의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도 한국에서 약진하고 있으며, 수년간 한국에서 상용차를 판매해 왔지만 승용차를 1월 16일에 공개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는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부산, 제주도에 6개 대리점을 설립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현대 자동차와 기아의 동급 차량보다 가격이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와 한국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선도적인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인 로보락(Roborock)이 1월 1일 경기도 스타필드 고양 쇼핑몰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거대 소매업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모회사 알리바바 그룹이 신세계 그룹과 합작 투자를 통해 G마켓과 통합하는 등 한국 이커머스 입지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