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은 양자 국장급 원자력 산업 대화 채널을 재개함으로써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늘 서울 회의에서 안덕근 장관이 이끄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대표단은 응우옌홍디엔 장관이 이끄는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이 최근 원자력 에너지 개발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응우옌홍디엔 장관이 원자력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루어졌다고 한국 외교부는 강조했다. 한국은 2017년 이후 중단된 대화 재개가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무역과 관련하여 양측은 현지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겪는 비즈니스 문제를 완화하고 관세 편의를 위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올해 시작될 중요 광물 공급망 기술 협력 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2005년 베트남 당 중앙위원회는 남중부 닌투안성에 두 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4년 후 국회는 200조동(현재 환율로 79억달러)의 초기 투자로 이 계획을 승인했다. 2016년 11월 국회는 안전, 자금 조달 및 기술적 이유를 들어 4,000MW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11월에는 8년간 중단된 닌투안의 원자력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의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인 닌투안 1은 이르면 2035년부터 가동될 수 있다고 산업무역부가 전력 개발 계획 VIII(PDP VIII)에 대한 수정안 초안에서 밝혔다.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많은 국가가 베트남과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할 의향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