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2024년 12월에 비해 15단계 상승한 134Mbps에 도달했으며, 처음으로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스피드테스트(Speedtest) 도구의 개발사인 Ookla가 발표한 1월 인터넷 순위에 따르면 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2024년 12월 86.96Mbps에서 134.19Mbps로 54% 증가했다. 이는 Ookla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24년 9월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 결과는 베트남의 모바일 광대역 부문 순위를 프랑스와 핀란드에 이어 22위로 끌어올렸으며, 상위 20위권에 약 3Mbps 모자란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도 62.79Mbps에서 91.24Mbps로 4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변동했다. Ookla는 이러한 이례적인 변화를 설명하지 않았다.
베트남 외에도 말레이시아가 9계단 상승한 세계 11위, 브라질이 33계단 상승한 6위, 나이지리아가 23계단 상승한 반면 스위스와 스웨덴 등 일부 시장은 각각 11계단, 13계단 하락했다.
5G 네트워크의 상용화와 인기 증가가 베트남에서 인터넷 속도가 급상승하는 이유로 여겨진다. 차세대 모바일 연결이 구축되기 시작한 2024년 9월 이후 인터넷 속도 차트는 수년간 정체된 끝에 진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엣텔의 5G 네트워크가 출시된 2024년 10월 베트남의 5G는 평균 300Mbps 이상으로 베트남 평균 4G 속도의 6배에 가까운 속도를 기록했다고 오클라 관계자는 말했다.
지금까지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사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프라도 최적화했다. VNPT가 12월에 3,700-3,800MHz 대역의 5G 네트워크에 참여한 것도 이론적으로 네트워크 속도를 크게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당시 테스트에 따르면 비나폰의 5G 속도는 1.5-1.9Gbps에 여러 번 도달하여 4G 네트워크보다 20배 더 빨랐다.
Ookla 통계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는 UAE로 545.94Mbps이고 고정 인터넷은 싱가포르로 336.45Mbps이다.
한편, 베트남의 i-Speed 도구의 통계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증가했지만 극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으며 약 70Mbps였다. 결과에 따르면 5G의 다운로드 속도는 70~76Mbps인 반면, 4G의 모비폰은 약 43Mbps에 그쳤다.

2월 초 현재 비엣텔은 약 550만 명의 5G 네트워크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고 비나폰은 약 3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63개 성과 도시에 5G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인구가 밀집된 중심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3월 1일 총리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솔루션에 대한 지침 05를 발표하면서 경제 성장은 과학 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고품질 인적 자원, 노동 생산성 증가에 의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과학기술부는 5G 상용화를 촉진하고, 6G 기술을 연구하고, 통신 위성을 개발하고, 국가 통신 백본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다. 고속 고정 광대역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촉진한다."라고 지침에 명시되어 있다.
2월 19일에 발표된 과학, 기술, 혁신 및 국가 디지털 전환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여러 가지 특별 메커니즘과 정책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관한 국회 결의안 193호는 기업이 5G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언급했다. 결의안 발효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5G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최소 20,000개의 송신소를 수용하여 사용하는 통신 사업체는 해당 통신사의 장비 비용의 15%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