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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테크놀리지] 베트남의 거물 빈그룹, 퀄컴에 AI 기업 매각

베트남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빈그룹은 AI 기업 모비안AI의 지분 65%를 칩 대기업 퀄컴에 매각했지만, 이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 후 모비안AI는 더 이상 빈그룹의 자회사가 아니라고 화요일 발표했다. 빈그룹은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VIC로 상장되어 있다.

 

모비안AI는 VinAI의 이전 생성 AI 부서이자 빈그룹 생태계의 일원이다. 선도적인 AI 리서치 회사인 VinAI는 생성 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분야의 전문성으로 유명하다.

 

같은 날 퀄컴은 웹사이트를 통해 인수를 발표하면서 VinAI의 설립자이자 CEO인 흥부이 박사가 퀄컴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inAI의 첨단 발전형 AI R&D 역량과 퀄컴의 수십 년간의 광범위한 R&D를 결합하면 놀라운 발명품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이 확장될 것이다."라고 이 미국 대기업은 썼다.

 

 

퀄컴의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질레이 후(Jilei Hou)는 "이번 인수는 다음 AI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R&D에 필요한 자원을 투자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VinAI의 고급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다양한 산업과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최첨단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퀄컴은 20년 이상 베트남 기술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고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퀄컴의 5G, AI, IoT, 자동차 분야 혁신은 베트남 ICT 산업의 놀라운 성장과 성공을 촉진하고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라고 썼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인 흥부이 박사가 이끄는 VinAI의 생성 AI 팀은 "가능성의 경계를 넘어 맞춤형 AI 모델과 엔지니어링에 이르기까지 AI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강자"이다.

 

VinAI의 설립자 겸 CEO인 흥부이 박사는 "우리는 근본적인 AI 연구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스마트폰, PC,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퀄컴의 사명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 팀의 생성 AI 및 머신 러닝 전문성은 우리의 생활 방식과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년 11월 말 빈그룹은 VinAI를 MovianAI를 포함한 두 개의 법인으로 분리했다. 회사의 정관 자본금은 약 2270억동(885만달러)이며, 그중 빈그룹이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사업자등록포털에 따르면 모비안AI는 2024년 11월 5일 하노이 롱비엔구에 본사를 두고 설립되었다. 법적 대리인은 1973년생인 부이하이훙으로 CEO이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과학 기술 분야의 과학 연구 및 기술 개발이다. MovianAI는 소프트웨어 출판,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 테스트 및 분석 분야에서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퀄컴은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SoC 칩 라인으로 유명하다. 2024년에는 스냅드래곤 X 칩으로 컴퓨터 분야로 확장했다. 베트남에서는 2020년 하노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었다.

 

스냅드래곤 칩으로 유명한 퀄컴은 주요 스마트폰 칩 공급업체이다. 베트남에서는 2020년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R&D 시설인 R&D 센터를 오픈했다.

 

2024년 말 빈그룹은 또 다른 AI 회사인 빈브레인을 엔비디아에 매각했다. 거래의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MovianAI를 매각한 후에도 빈그룹은 여전히 VinAI, VinMotion, VinBigData, VinRobotics, VinITIS, VinHMS, VinCSS, VinTech 등 AI 및 기술 분야의 여러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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