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플러스 산하 시장 조사 기관인 Q&Me가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패스트푸드 매장 수는 2025년 1,022개로 전년 대비 12%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의 롯데리아와 필리핀의 졸리비가 각각 222개와 213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두 곳 모두 호치민시와 하노이 외 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수년간 주요 도시에 집중해 온 지방 확장으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한편, 미국의 KFC는 호치민시, 하노이 및 기타 지역에서 172개 지점을 운영하며 견고한 입지를 유지했다.
미국 피자 체인 피자헛은 1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의 피자 컴퍼니는 주로 중심 업무 지구에서 7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미노피자와 뽀빠이는 각각 5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업체들도 조용히 확장하고 있다. 텍사스 치킨은 4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3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방 간 고속도로와 도시 내 쇼핑몰 성장을 포함한 인프라 개선으로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전통적인 쇼핑몰 기반 위치를 넘어 입지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IMARC 그룹에 따르면 베트남 패스트푸드 산업은 2024~2032년 연평균 5.65%의 성장률(CAGR)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동인으로는 모바일 주문, 배달 플랫폼, 매장 내 키오스크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다.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패스트푸드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6.8% 증가한 22조 3,900억 동(8억 6,246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