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29일 강경화 외교부장과 함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메콩 국가들의 다른 외교장관들과 가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메콩 국가들과 한국의 관계가 정상 수준으로 격상된 이후 협력의 진전에 초점을 맞췄다.
외무장관들은 인프라, 정보기술, 교육 및 직업훈련, 농업, 환경보호, 수자원 관리 등에 대해 협력하면서 얻은 중요한 결과를 환영했다.
베트남 외무장관은 이 회의에서 지역 연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메콩-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환영했다. 그는 글로벌 차원에서 급변하는 경제·정치적 환경을 배경으로 메콩-한국 프레임워크는 회원국들이 이에 따른 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개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화 노력을 위한 양질의 인력 양성을 포함한 많은 우선순위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및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추가 협력, 협력체계에 있어서 각국의 지방행정기관으로부터의 폭넓은 참여 그리고 아세안 공동체의 건설로 메콩-한국의 통합을 더 깊게 진행하는 것이다.
이 회의에서 한국은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메콩-한국협력기금에 3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메콩 국가 외무장관들은 현재 진행중인 코비드-19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협력 기금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이 지역에 한국이 기부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메콩과 한국은 상호 관심사가 있는 남중국해 상황(베트남은 동해로 부름), 한반도 문제 및 기타 안보 문제와 같은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제10차 메콩-한 정상회담을 마친 장관들은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11월로 예정된 제37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베트남의장이 주재하는 2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V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