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제학자 자이드 다우드와 스콧 존슨은 자동화의 발전에 직면해 8억 명의 사람들이 고용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걸프만, 체코, 슬로바키아, 일본이 가장 취약하다.
이들 국가는 기계로 가장 쉽게 대체할 수 있는 단순하고 일상적인 일을 하는 노동력의 비중이 크거나 이미 값싼 일자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사무 보조원이나 중앙 유럽 국가의 공장 노동자들이 그 예들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자동화가 확대되면 소득 불평등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로봇이 기술 수준이 낮은 직업에 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되었지만, 이제는 고장난 기계 작업의 각 단계에서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역할은 종종 소득분배 중간에 들어가 양극화 효과로 이어진다.
물론 이런 추세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다우드와 존슨씨는 가장 위험에 처한 국가들 중 일부는 인구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로봇이 경제의 인구학적 어려움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화 적용 수준에 대해 월드로보틱스가 2020년 9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공장에 14만500대의 새로운 로봇을 추가했고 현재 세계 시장의 거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미국 로봇의 수는 작년에 비해 7%인 33300개가 증가했고, 이어 일본과 한국이 3, 4위를 차지했다.
산업용 로봇 수요 상위 5개국이 시장의 3분의 2에 육박한다. 중국의 경우 신규 로봇의 71%가 해외 공급사로부터 구매되고 있다. 밀턴 게리 국제로봇연맹 회장은 "오늘날 전 세계 공장에서 가동되는 산업용 로봇의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