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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베트남브리핑] 2024년 베트남 은행산업 M&A 전망

베트남 은행산업의 인수합병은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24년에 이러한 거래가 직면할 기회와 도전에 대해 논의한다.


2023년 베트남 은행은 개인 및 기업으로부터 미화 562.5조 달러 이상의 예금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베트남 은행 산업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이며 베트남 은행 이용의 안정성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보여준다. 이를 염두에 두고 은행 산업은 인수합병(M&A)에 대한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베트남 은행업계의 고액 M&A 거래는 급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본 2위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이 베트남 VP뱅크에 15억달러 가까이 투자한 것이다.

 

2019년에도 베트남의 BIDV 은행과 한국의 KEB하나은행이 7억5600만달러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켰을 때도 유사하게 중요한 거래였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

 

M&A 활동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베트남 은행권의 M&A 활동을 주도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국내 은행들의 자본에 대한 수요, 급성장하는 소비시장, 상품 다변화 필요성 등이 이에 해당한다.

 

국내 은행은 자본이 필요
동아은행, CB은행, 오션뱅크 등 몇몇 은행은 한동안 마이너스 자본 상태를 보였으며 막대한 부실채권을 안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현재 이들 은행을 특별 관리하에 두고 있으며 인수에 관심이 있는 은행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실제로 SBV는 이들 은행을 외국인 구매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외국인 소유 비율을 49%까지 높일 수 있는 초안을 발행했다.

 

급성장하는 소비시장
베트남의 소비 계층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금융 상품에 대한 갈증도 커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디지털 뱅킹과 전자 지갑 시장이 국내 은행의 고객 기반에서 크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객이 두 개 이상의 은행에 쉽게 은행 계좌를 소유할 수 있는 동시에 등록 절차가 간편하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트남의 기존 은행 중 한 곳에 투자하면 구매자는 다양한 베트남 소비자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금융상품을 다양화
더욱이, 외국 은행은 기존 기관을 매입함으로써 빠르고 쉽게 금융 상품을 확대할 수 있다.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면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은행에 더 많은 상향 판매 및 교차 판매 옵션을 제공한다.

 

도전과제


평가과정
베트남 은행업계의 M&A 거래는 평가 문제로 인해 주요 은행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소규모 은행의 경우, 공개 재무 보고가 지연되거나 부정확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전 경제 활동 상태를 적절하게 분석하고 미래 성장을 예측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국내 은행 간 재무제표 평가에 있어서 회계기준 적용의 차이도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은행과 금융기관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사용하지만, 베트남 국내 은행은 여전히 베트남 회계기준(VAS)을 사용한다. 베트남 은행들이 IFRS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혼란스러울 수 있으며 베트남 은행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기업 문화

문화적 차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은행산업의 M&A 거래에 대한 투자에 여전히 신중한 또 다른 이유이다. 여기에는 은행의 관리 및 운영 방식, 국내 은행과 외국 은행의 업무 스타일이 포함된다.

 

베트남의 은행산업 동향

 

디지털 결제
베트남의 전자 상거래 및 핀테크 분야의 호황은 베트남 은행들의 발전과 혁신을 부채질했다. 2023년 베트남은 동남 아시아에서 디지털 결제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다. 이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9% 증가한 것이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3%의 CAGR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역시 중앙은행, 공안부, 정보통신부 등 비현금 결제 인프라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그 결과 베트남에는 인터넷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85개 기업과 모바일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52개 기업이 있다.

 

외국인투자
2023년은 베트남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의 붐을 나타냈다. 베트남 통계청의 수치에 따르면, 2023년 12월 20일 현재, 베트남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318만달러로 추정되는 FDI 자본을 지출했다.

 

특히 은행과 금융 분야에서는 기획투자부가 11개 프로젝트에 걸쳐 75억8천만달러 이상의 FDI 자본을 기록했다.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SMBC)이 베트남 번영은행(VPBANK) 주식 15%를 미화 15억달러 규모로 성공적으로 매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 다른 사례는 2023년 10월 동남아시아상업은행(SeABank)이 4조3000억동(미화 1억7520만달러) 규모의 거래로 우편 금융 회사 유한회사(Postal Finance Company Limited: PTF)의 정관 자본금 100%를 일본 AEON 그룹에 양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앞으로

 

자본이 필요한 국내 은행,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 소비자 계층의 증가,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기 위해 저렴한 방법을 찾고 있는 외국 은행 등으로 인해 2024년에는 베트남 은행 업계의 M&A가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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