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에 따라 옥상 태양광 발전, 바이오매스 발전, 소수력 발전 등 대규모 전력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직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내용은 재생에너지 발전기와 대규모 전력 사용자(DPPA) 간의 직접 전력 거래 메커니즘에 관한 법령 초안에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DPPA 모델은 여전히 민간 회선과 국가 전력망을 포함한 두 가지 옵션을 따른다.
새로운 점은 당국이 개인 회선을 통해 직접 거래되는 재생 에너지의 종류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메커니즘에 참여하는 재생 에너지에는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해파, 조류 및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용량에 제한이 없으며 규정에 따라 전기 운영 면허를 부여받거나 면허를 면제받아야 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폐전기는 재생에너지인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이 메커니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종류의 에너지는 관할 당국이 승인할 경우에 추가된다.
앞서 쩐홍하 부총리는 법령 초안을 만들 때 EVN이 아닌 직접 전기 거래에 관여하는 재생에너지의 종류를 확대해달라고 산업통상부에 요청한 바 있다. 즉, 용량이 무제한인 옥상태양광이나 폐·바이오매스 사업은 이런 메커니즘을 구현할 수 있는 그룹으로, 전용선을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103,000개 이상의 옥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있으며 총 설치 용량은 9,500MW 이상이다. 전력 계획 VIII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러한 유형의 소스 규모가 2,600MW 증가하거나 사무실 건물과 주거용 주택의 50%에 이를 것이다.
산업통상부가 자체 생산과 자체 소비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 외에 옥상 태양광이 직접 전력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이런 종류의 에너지에 대한 장애물이 제거될 것이다.
또한 초안에 따르면 국가 그리드를 통한 직접 전력 거래에 참여하려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10MW 이상의 용량을 가져야 한다.
지난주 회의에서 산업통상부 응우옌신낫떤 차관은 10MW 한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DPPA 모델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기가 경쟁적인 도매 전력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용량 한도는 이들이 시장에 참여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앞으로 원활하게 운영될 때 이 한도는 규제 철폐 또는 규제 완화를 위해 계속 고려될 수 있다.
초안에서 산업통상부는 한 달에 50만 kWh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두 종류의 대형 전력 고객에 대한 구매자 제안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가 그리드를 통한 구매의 경우, 전력 소매업체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조직과 개인은 전기를 자신의 용도로 구입하고 다른 당사자에게 재판매하지 않을 수 있다.
산업통상부 지도자들은 위의 사용 임계값 선정은 고객의 요구와 EVN에 대한 재정적 영향을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력회사들의 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100만 kWh 이상을 사용하는 대형 고객은 전체 소비의 26%를 차지하고, 50만 kWh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은 약 30%를 차지한다.
외국 투자기업들은 DPPA 메커니즘 정책이 에너지 산업 경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에 시범 운영을 반복적으로 요청해왔다. 참가를 희망하는 삼성, 하이네켄, 나이키 등 일부 대기업의 월 평균 총 소비량은 100만kWh 이상이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약 20개 대기업이 전기를 직접 구매하기를 원했으며 총 수요는 거의 1,000MW에 달했다. 동시에 1,773MW 용량의 24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DPPA 메커니즘을 통해 전기를 판매하기를 원하며, 2,836MW 용량의 17개 프로젝트가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