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동남아시아 데이터 센터 허브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Bernam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연간 429메가와트(MW)의 사용량, 견고한 인프라, 전략적 투자, 미래지향적 정책 덕분에 컨설팅 회사의 SEA-5 데이터 센터 기회 지수에서 지역 경쟁사를 앞지르고 있다.
이 지수는 최근 사용량 및 공급 수치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 센터 요인과 인구 규모, GDP 성장, 외국인 투자자의 사업 용이성과 같은 다른 요소를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5개국을 비교한다.
나이트프랭크 말레시아는 말레이시아가 올해 첫 10개월 동안 315악8천만달러)의 디지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3년 총 투자액의 3배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Nvidia, Microsoft, Google, ByteDance, Amazon Web Services, Oracle과 같은 기술 거대 기업이 투자한 총 233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포함된다.
더 스타는 나이트 프랭크 말레이시아의 토지 및 산업 솔루션 디렉터인 첼윈 수의 말을 인용해 "공공 이니셔티브와 민간 혁신의 시너지는 말레이시아를 산업 성장의 자석으로 자리매김하여 향후 몇 년 동안 현지 및 글로벌 플레이어 모두에게 방대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54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504.8MW의 라이브 IT 용량을 갖추고 있다. SEA-5 국가 중 인도네시아는 연간 93MW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태국(31MW), 필리핀(1MW), 베트남(3MW)이 그 뒤를 이었다.
SEA-5 데이터 센터 시장은 현재 운영 시설과 진행 중인 개발을 모두 포함하여 총 3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의 1.7기가와트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Amazon Web Services가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확장되고, Oracle Cloud가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되며, Microsoft가 태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 지역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이들 국가 내 클라우드 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