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커피 가격 하락

현재 생두 1kg은 3월 최고치 대비 17% 하락한 112,000동에 거래되고 있다.

 

6월 16일 장 초반, 닥락, 닥농, 꼰뚬 지역의 커피 가격은 전날 대비 킬로그램당 200~300동 하락한 112,000동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체를 합산하면 국내 커피 가격은 킬로그램당 1,500~1,700동 하락하여 3월 최고치 대비 17% 하락햇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국제 커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시장에서 7월 인도분 로부스타 커피 가격은 지난주 톤당 2달러 하락한 4,4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9월 인도분은 1.2% 급락한 52달러에 해당하는 톤당 4,28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아라비카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월 인도분 가격은 2.3% 하락한 톤당 약 7,710달러를 기록했고, 9월 인도분 가격은 2.7% 하락한 7,630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Vietnam Coffee and Cocoa Association)의 응우옌 남 하이(Nguyen Nam Hai) 회장은 국내 커피 가격이 거래 부진 속에 하락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커피 재고 증가로 로부스타 수출 가격 차이가 벌어져 세계 가격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

 

또한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5월에 높은 생산성으로 수확기를 맞이했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 모두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의 공급 과잉을 더욱 심화시켰다.

 

최근 미국 농무부(USDA)는 2025-2026년 베트남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3,10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CE 거래소의 커피 재고 또한 급증했다. 5월 말 기준 로부스타 재고는 5,438포대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라비카 재고는 892,468포대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꼰뚬(Kon Tum)과 닥락(Dak Lak) 재배 지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날씨가 양호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수확량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년 전에 다시 심었던 많은 커피 농장들이 이제 고수확기에 접어들고 있다.

 

 

커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여전히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1~5월 커피 수출량은 81만 3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62.3% 급증하여 47억 달러(USD)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동안만 수출량이 14만 8천 톤으로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다.

 

하이 회장은 커피 가격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 분쟁으로 인해 높은 운송비와 물류망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가까운 미래에 커피 가격을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커피] EU와 미국, 구매 확대…베트남 커피 수출량 신기록 경신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