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024년에 132만 톤의 커피를 수출하여 약 54억 8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그러나 농업 및 농촌 개발부에 따르면 수출량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베트남의 중부 고원의 주요 커피 재배 지역에서 원두 가격은 일년 내내 꾸준히 상승했다.
2023-2024년 작물 연도가 시작될 때 가격은 톤당 약 6,000만 동(2,392달러)이었다. 그러나 2024년 1월에는 가격이 급등하여 농산물에 대한 기록 사상 최고치인 1억 3,500만 동(5,382달러)에 도달했다. 가격 급등은 2025년 사업 연도를 위해 공식적으로 2024년 11월과 12월에 시작된 새로운 작물 연도에도 계속되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처음에 예상되는 높은 생산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신 가격은 톤당 1억 동(3,987달러)으로 잠시 하락한 후 빠르게 반등하여 1억 3,000만 동으로 상승했다. 2024년 말에는 가격이 톤당 약 1억 2,000만 동(4,784달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수확 기간 중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농무부(USDA)는 2023-2024년 작물 연도의 글로벌 커피 생산량이 약 1억 6,800만 봉지(1봉지 = 60kg)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 9,640만 봉지는 아라비카이고 7,160만 봉지는 로부스타이다.
로부스타의 경우 베트남이 2,650만 봉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브라질이 2,140만 봉지로 그 뒤를 따른다. 인도, 코트디부아르, 우간다와 같은 다른 국가와 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와 같이 이전에 세계 로부스타 커피 지도에서 사라졌던 일부 국가도 유리한 선물 가격으로 인해 로부스타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다.
더 많은 소비 국가가 커피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베트남의 수출량과 시장 점유율은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2024년 베트남의 글로벌 원두 커피 시장 점유율은 약 18%였으며, 전 세계 총 719만 톤 중 132만 톤을 수출했다.
한편, 브라질은 모든 종류에 걸쳐 총 398만 톤의 커피를 수확했다. 특히, 브라질의 로부스타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에만 브라질의 로부스타 생산량은 129만 톤으로 추산되었고, 로부스타 원두 522,000톤을 수출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07.4% 증가한 인상적인 수치이다.
또한, 선물 가격과 항구에서의 인도 가격(FOB)의 차이로 결정되는 수출 커피 가격은 일년 내내 급등했다. 연초에는 가격 차이가 선물 가격과 일치했지만, 연중에는 프리미엄이 톤당 최대 1,500달러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