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현재(하노이 시각) 감염 환자의 수는 118명으로 늘어났다.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번째 의사인 환자 116은 하노이 동안구 국립열대병원의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1월 31일부터 코비드-19 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보건부는 그가 직장에서 보호장비를 완전히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퇴근 후 병원 의료진을 위해 격리된 곳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 3월 19일, 그는 목이 아팠다. 하루 후, 기침을 시작했고 열과 근육통이 생겼다. 다음날 그는 응급실 격리되었다. 그의 표본을 채취한 결과 국립위생과학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이 나왔다.
환자 114는 3월 15일 싱가포르에서 환승한 뒤 싱가포르 항공 SQ176편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한 19세 베트남 학생이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하노이 손타이 군 캠프에 격리되었다. 3월 19일 환자가 목이 아프고 고열이 난 뒤 동안구 국립열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표본은 병원에서 처음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국립위생과학원에서 두 번째 양성반응을 보였다.
체코에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 환자 115는 토요일 밤 양성 판정을 받은 북부의 박장성 출신의 64세 여성의 딸이다. 그녀는 또한 아에로플로트 항공 SU290에 탑승하여 3월 18일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한 5명의 가족 중 한 명이다. 그녀의 표본은 월요일 아침에 양성반응이 나왔다.
캄보디아에서 남부 타이닌성으로 온 두 명의 베트남인들이 코비드-19 환자로 판명되었다.
환자 117은 롱안성에 사는 30세의 남성이다. 그는 3월 9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투어를 떠났고 3월 16일부터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코비드-19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는 3월 19일 목바이 국경을 통해 베트남으로 돌아와 타이닌 종합병원에 격리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흉부 엑스레이에 의하면 폐가 부분적으로 손상됐다.
환자 118은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23세의 여성이다. 그녀는 캄보디아에 있는 카지노 캘럭시에서 일하는 안장성에 사는 주민이다. 3월 19일 목바이 국경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했다. 그녀는 열이 나고 기침이 나고 숨이 막히는 것이 발견된 후 격리를 위해 따이닌 종합병원으로 보내졌고 X-레이 검사후 폐의 일부가 손상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두 경우는 캄보디아로부터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첫 번째 사건이다. 캄보디아는 오후 11시 59분부터 베트남과 국경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