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덕 담 부총리는 필요할 때 지역을 봉쇄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노이시는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겠다는 현지 당국의 의지가 높아짐에 따라 11,000명 규모의 지역을 폐쇄하기로 했다.
하노이 외곽 메린 지역에 위치한 하 로이(Ha Loi)는 4월 7일 '환자 243'(남성, 47세)가 바이러스에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고 지역 주민들은 2주 동안 집에 머물러야 한다.
그는 3월 12일 하노이 바흐마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기 위해 부인과 동행했다. 이 병원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발병 진원지가 되어 40명 이상의 코비드-19 환자가 이 병원과 연계되어 있다. 게다가 그와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던 다른 두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지금까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F1)이 100여 명, F2(F1과 접촉한 사람)가 200여 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63명이다.
이에 따라 하노이 인민위원회 응우옌 득 쯩 위원장은 현지 당국에 '환자 243'의 F1과 F2 전원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도시의 지도자는 지역 당국에 매일 마을 사람들을 위한 식량 공급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은 대량 방역 대상자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
지난 2월 베트남은 빈푹성의 손로이 마을으 16,000명을 21일 동안 폐쇄했다.
부총리는 손로이와 같은 공동체를 폐쇄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는 절대적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4월 8일 현재 251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했으며 이 중 122명이 치료되어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