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국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가입자가 접촉 추적을 돕는 모바일 앱 '블루존'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규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COVID-19 예방 통제 국가운영위원회는 수요일 위원회장인 부 득 담 부총리 주재로 정례회의를 소집했다.
담 부총리는 COVID-19가 백신이 대중에게 보급되려면 적어도 1년이 걸리므로 오랫동안 국내에 발생할 것이라는 그의 생각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질병과 함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한 조치 중 하나는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을 식별, 추적, 위치 파악을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관련 기관은 전염병 예방과 통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모든 모바일 가입자가 블루존과 전자 의료 신고 앱 NCOVI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정하기 위한 기술뿐만 아니라 법적, 경제적 메커니즘도 준비해야 한다.
고위험자를 찾고 추적하는 데 있어 다른 나라의 경험을 통해서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부총리는 말했다.
블루존은 블루투스 신호에 의존해 두 명의 사용자가 서로 가까이 있을 때 기록하는데, 이 정보는 나중에 COVID-19 사례와 관련하여 연락처 추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블루존 앱 개발은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보건부가 총괄한다.
이 앱은 4월 18일 도입됐으며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블루존 사용자 5,0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앱이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최소 인원이다.
-뚜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