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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외국 스타트업들, 베트남의 젊은 인구에 주목

베트남의 젊고 많은 인구와 저렴한 비용, 싸고 풍부한 노동력
베트남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54위로 2021년 대비 5계단 상승

줌카 베트남 매니저 키엣 팜

 

외국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을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주목하는 것은 베트남의 젊고 많은 인구와 저렴한 비용, 싸고 풍부한 노동력 덕분이다.

 

베트남은 2021년 싱가포르 보험 스타트업 이글루( Igloo)가 출범한 이후 줄곧 매출액 기준 1위 시장이다.

 

응우옌후우뚜찌 이글루(https://iglooinsure.com/) 베트남 CEO는 브이앤익스프레스에 "베트남은 우리의 핵심 시장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국내 보험산업이 35억달러에 달할 예정이지만 이중 2~3%만 기술보험에 들어간다"며 이는 기술보험 성장 여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글루는 운영 2년 동안 베트남에서 지난해에만 1000만 건의 보험을 판매했다. 대상 고객은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이다.

 

기상 데이터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쌀 농가 보호를 위한 첫 보험 출시지로도 베트남을 선택했다.

 

이글루는 베트남에서 최고의 보험 기술 회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인도의 자동차 렌탈 스타트업 줌카에게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

 

미사용 자동차 소유자와 임대인을 연결하는 줌카는 3천명의 자동차 소유자를 포함하여 10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기록했다.

 

줌카 베트남의 키엣팜 국가 매니저는 "여행 때마다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으며 올해는 200~30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장점은 젊고 기술에 정통한 인구와 증가하는 중산층에 있다고 두 스타트업 리더는 말했다.

 

찌는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가입 준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줌카는 베트남에서 자동차 사용 수요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차량 소유 비용이 만만치 않아 렌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동차 렌트 시장은 2027년까지 연간 복합성장률이 14%에 육박하는 8억8400만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키엣팜은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의 줌카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글로벌혁신얼라이언스(GIA) 가속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싱가포르 스타트업이 5년도 안 돼 400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더 인기 있는 목적지 중 하나는 베트남으로, 많은 노동력과 낮은 인건비, 그리고 상당한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즈(Straits Times)는 작년에 보도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스타트업에 20억달러 가까이 투자됐다.

 

롯데벤처스와 한국 정부기관 KISED의 파트너인 베트남 실리콘밸리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펀드(Vietnam Silicon Valley Capital Investment Fund)는 지난해 베트남에 신제품을 들여올 계획인 우수 한국 스타트업 14곳을 소개했다.

 

홍선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들이 많은 것을 보고 베트남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만간 새로운 많은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에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가장 큰 진전을 이룬 132개국과 영토 중 48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021년에 비해 4계단 하락했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여전히 3위에 머물고 있다. 베트남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54위로 2021년 대비 5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스타트업 내부자들은 특히 사용자 태도 변화에서 많은 어려움을 발견했다.

 

기술 보험 산업은 일반적으로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낮기 때문에 사람들은 보험료를 지불할 의사가 없다.

 

게다가 기술 분야의 고급 인력 부족은 베트남이 외국 스타트업의 개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어려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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