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토)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3.1℃
  • 구름조금서울 14.7℃
  • 구름조금대전 14.2℃
  • 구름많음대구 15.7℃
  • 구름많음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15.9℃
  • 구름많음부산 16.8℃
  • 흐림고창 13.1℃
  • 흐림제주 18.6℃
  • 맑음강화 10.4℃
  • 구름많음보은 12.0℃
  • 구름조금금산 12.1℃
  • 흐림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3.0℃
  • 흐림거제 15.4℃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블랙핑크의 베트남 투어로 본 케이팝의 위상

하노이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가 불과 40회만에 1억6천4백만달러에 가까운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다.

 

독립적인 박스 오피스 추적 플랫폼인 투오링데이타(Touring Data)의 수치는 블랙핑크의 본 핑크 월드 투어의 40일 밤이 약 1억638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90만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균적으로 그룹은 매일 밤 약 2만2600명의 관중과 함께 4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위의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은 24개의 쇼를 포함하지 않았다.

 

블랙핑크는 역사상 일련의 콘서트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그룹이 되었다. 이전에, 이 기록은 7820만달러의 수익과 거의 70만명의 관중으로 유명한 영국 걸 그룹인 스파이스 걸스의 스파이스 월드 투어 2019에 속한다.

 

블랙핑크는 2022년 11월 로스앤젤레스(미국)에서 거의 4만7000명의 관중 앞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 YG 엔터테인먼트

 

'본핑크월드투어(Born Pink World Tour)'는 블랙핑크가 2022년 10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두 번째 투어로, 총 64회의 콘서트로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에서 꽉 찬 일정으로 진행된다. 7월 말에 그룹은 하노이에서 두 번의 쇼를 더 한다.

 

블랙핑크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 연예계는 대유행 이후 콘서트로부터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2022~2023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케이팝 콘서트 시리즈 10편을 감안하면 한국 아이돌이 가져온 돈은 총 4억2천만달러에 육박한다.

 

앨범 사업 외에도 콘서트는 한국 음악 산업의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하다. 평균적으로, 각 공연은 약 1만명의 관객을 맞이한다. 4만명에서 7만5000명까지 녹음하는 세션이 있다. 베트남 화폐로는 공연장과 가수의 명성에 따라 각 공연의 평균 티켓 가격이 약 200만-500만동 정도다.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많은 아시아 국가와 서구의 일부 주요 도시로 공연을 확장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022년 해외 K팝 콘서트를 찾는 관객은 약 285만명으로 추산된다.

 

리서치 회사인 러서치&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K-팝 이벤트 시장의 가치는 2021년 81억달러이다. 위 수치는 2031년까지 2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7.3%에 달한다.

 

콘서트에서 팬들은 입장권을 사기 위해 돈을 쓸 뿐만 아니라 아이돌 이미지가 있는 제품(굿즈)을 더 많이 소비한다. 인기 있는 것은 아이돌이 있는 작은 사진(카드), 큰 사진(포스터), 응원봉(야간봉), 그룹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 보석, 옷, 액세서리, 패션 등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콘서트, 앨범 발매, 행사 관련 상품 판매액은 개인 소장품, 제작, 해적판 등을 포함해 총 1500억원에 이른다.

 

케이팝 아이돌의 인기는 기획사에게 소중한 자산이 된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Hybe)는 이제 대한민국 연예계의 '빅4'로 통한다.

 

작년에 "박 4"의 총 매출은 거의 26억달러에 달했고 순이익은 5억달러 이상이었다. 수입만 놓고 보면 앞서 언급한 4개 회사의 아이돌은 몰디브, 피지, 바베이도스 등 '관광 천국' 경제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


관련기사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구하기에 혈안이 된 베트남 젊은이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