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관이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1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수출입액이 약 5230억 달러와 무역수지 흑자가 225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검토 기간 동안 베트남은 약 2727억 4000만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하여 전년 동기 대비 240억 달러 이상 감소했고, 수입은 총 25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00억 달러 감소했다.
검토 기간 동안 전화 및 부품이 414억 7천만 달러로 선두를 차지했고,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 기계, 장비, 공구, 예비 부품, 의류 및 섬유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과일과 채소가 베트남 주요 수출상품군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과일과 채소 수출로 45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년 동기 대비 75.4%나 급증했다.
베트남 청과물협회의 당푹응우옌 사무총장은 남은 두 달 동안 청과물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아 다른 나라들의 두리안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베트남의 두리안 주산지인 중부산악지역의 과일은 아직 수확이 되지 않아 앞으로 베트남 청과물 수출에 밝은 전망을 나타낸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의류와 섬유 수요가 8~10%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와 내년 초 몇 달 동안 베트남 의류 수출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섬유의복협회(VITAS)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섬유의복 수출액은 400억 달러로 2022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 동북아, 동남아시아의 해외 파트너들이 베트남으로 오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섬유 업계의 수출입 활동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과 EU 시장에 대한 의류와 섬유 수출도 회복되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